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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저자 |
하하웃음행복센터에서 웃음교실을 진행하다보면 가끔씩 이런 표현들을 사용하곤 한다.
“나에게 포기는 없다. 포기는 김장할 때 배추를 셀 때나 필요한 것이지 그 외에 절대로 포기는 없다.” 희망과 긍정의 강한 열망의 표시로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생을 살다보면 포기할 줄 아는 지혜도 필요하다.
세 명의 장사꾼이 바다를 건너 먼 나라로 황금을 캐러갔다. 십여년이 지난 후 세 사람은 저마다 가방 한 가득씩 황금을 싣고 의기양양하게 고향으로 가는 배를 탔다. 그런데 불행히도 도중에 큰 태풍을 만나 배가 암초에 부딪쳐 가라앉고 말았다.
배가 가라앉기 전 첫 번째 장사꾼은 황금이 든 가방을 꼭 붙든 채 끝까지 놓지 않았고 결국 가방과 함께 깊은 바다 속에 가라앉고 말았다.
두 번째 장사꾼은 황금 일부만이라도 가져가기 위해 아래 위 주머니에 황금덩어리들을 쑤셔 넣었으나 그 탓에 몸이 무거워져서 큰 파도가 몰려왔을 때 잡고 있던 판자를 놓치고 바다에 빠지고 말았다.
세 번째 장사꾼은 나머지 두 사람과는 달리 배가 부서지자마자 미련 없이 금이 든 가방을 포기했다. 그리고 판자를 붙들고 열심히 헤엄쳐 무인도로 몸을 피했다가 나중에 구조되었다. 살아난 세 번째 장사꾼은 그 후 배가 좌초된 자리를 찾아내 가라앉은 금을 모두 건져냈다. 포기했던 덕분에 세 사람 분의 황금을 모두 독차지하게 된 것이다.
눈 앞의 작은 이익 때문에 생명을 손상시키지 말아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포기하고 놓아버리는 편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는 유일한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 포기란 욕심과 집착으로부터 포기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욕심과 집착의 마음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짓이다. 충실한 인생,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해서는 포기해야 할 것들을 알고 적절한 때에 포기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어느 부자가 임종 직전 두 아들을 불러 마지막 유언을 하였다.
“내가 일평생 모은 재산은 저기 큰 상자 속에 다 들어있다. 그러나 저 상자를 열 수 있는 열쇠는 이 것 한 개밖에 없다. 너희 둘 중에서 한 사람만이 저 상자를 열어 내 재산을 이어받을 수 있다. 단 이 열쇠를 받는 사람은 우리 집안과 회사의 모든 책임을 져야 하며 나의 뜻에 따라 내 방식대로 살아야 한다. 그러나 열쇠를 택하지 않는 사람은 남은 인생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살 수 있다. 자, 누가 이 열쇠를 받겠는지 너희들이 결정하거라.”
큰 아들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저 재산을 내가 맡는 순간 나는 자유를 잃는다. 나의 생각과 주장대로 살지 못하는 인생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평소에 욕심이 많은 작은 아들도 생각에 잠겼다. “그래, 저 열쇠를 받는다면 비록 자유를 잃어버려도 평생 고생하지 않고 살 수 있겠지? 모든 사람들이 부자가 되려고 발버둥치고 있잖아. 이참에 많은 재산 상속 받고 편하게 살아보는 거야. 내가 회사를 더 크게 일으킬 수도 있고.”
큰 아들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이 열쇠는 아우님이 받는 게 좋겠네. 평소에도 나는 그리 생각하고 있었네.” 안 그래도 열쇠를 갖는 쪽으로 생각을 굳혔던 동생은 형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리고 십수년이 흘렀다.
작은 아들은 안락하고 부유한 생활에 지나치게 안주한 나머지 술과 향락에 빠졌고 물려받은 회사도 방만하게 운영하다가 그만 파산하고 말았다. 큰 아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곧장 시골로 이사를 갔다. 그 곳에서 그는 비록 재산은 별로 없었지만 농사를 짓고 자연과 더불어 살며 온전히 자신의 뜻에 따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했다. 그는 마침내 훌륭한 화가가 되었다.
유한된 인생에서 최고로 멋진 삶을 살려면 쓸데없는 욕망과 집착들은 모두 포기하고 버려야 한다. 그래야 단순하게 살면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걸어갈 수 있다. 그래서 포기는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 중의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언젠가는 안개 같이 사라질 헛된 영화와 허영에 미련을 두지 말고 세상의 권세와 물질에 얽매여 살지 말자.
나에게 상처를 주고 모욕을 한 사람에 대한 원망, 물질에 대한 욕망과 집착, 나도 모르게 자신을 옥죄이는 허영, 권력과 인기를 갈망하는 욕심, 이런 것들을 과감하게 포기하는 용기를 가지자. 한 번뿐인 인생을 온갖 것 모두 움켜쥐느라고 피곤하게 살 필요가 없다. 불필요한 욕망과 집착을 포기하는 지혜와 용기를 가지자. 진정한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얻고 싶다면 위에 말한 원망, 탐욕, 집착, 허영, 욕심을 과감히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람이 웃는 습관을 들이면 이런 지혜들이 생겨난다. 그래서 웃어버릴 줄 안다. 희망과 긍정과 행복을 추구하는데 포기하면 안 되지만 반드시 버려야 할 것들은 과감히 포기하자. 그런 것들은 웃어서 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