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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중첩규제 묶인 경기북부 위한 법률 제·개정”
김성원 국회의원(동두천·연천) 인터뷰
  2016-09-28 17:11:51 입력

“통일경제특구법 제정되면 동두천·연천 경제 살아날 것
‘국민 시선’이란 마음가짐으로 집권여당 ‘입·얼굴’ 역할
현경대 전 의원은 나의 정치적 스승…사드 배치 필요”


새누리당 김성원 국회의원(동두천·연천)이 요즘 언론에 많이 등장하고 있다. 현재 맡고 있는 당직과 역할이 버거워 보일 정도로 다양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원내부대표 및 대변인, 청년소통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회에서는 운영위와 정무위,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위, 남북관계개선 특위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 위원으로도 활약했다.

지난 8월 말에는 새누리당 경기도당 조직본부 북부본부장으로 선임되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동두천·연천 등 경기북부지역 조직을 재정비하고 강화하는 중책도 맡게 됐다. 김성원 의원을 9월28일 지면으로 만났다.


-당직은 물론 맡은 역할이 매우 많다.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소화할 수 있는 범위일까?
=많은 역할을 소화하다보니 자연스레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넉달을 보냈습니다. 18대부터 이어져온 다년 간의 국회 경험과 젊은 패기를 인정 받아 초선이지만 초선 같지 않은 역할들이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주민 여러분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장 애착 가는 역할과 이유는?
=모두 중요한 역할이지만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대변인입니다. 당 대변인은 정당의 ‘입’이자 ‘얼굴’이면서 당과 국민들을 연결하는 소통의 창구이기도 합니다. 민심을 바로 알고 이를 대변하는 것이 국회의원으로서의 본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동네 대변인’이 되어 동두천과 연천을 더욱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9월6일 ‘통일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취지와 배경은?

=동두천과 연천 등 접경지역은 지난 60년 동안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지역이지만 각종규제에 묶여 저성장 저발전의 악순환이 이어지는 낙후지역입니다. ‘통일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은 북한과 인접한 지역에 통일경제특별구역을 설치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조성·개발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으로, 동두천·연천 발전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

-통일경제특구 법률안의 핵심 골자 및 제정되었을 때의 기대 효과는?

=통일경제특구의 지정 및 개발·운영을 다른 법률보다 먼저 적용하여 세제 및 자금 지원, 기반시설 우선 지원, 국·공유재산 임대 및 매각 특례로 통일특구 입주 및 투자기업 경영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원활한 특구 조성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남북교류협력의 초석으로 작용함은 물론 지난 반세기 이상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하여 낙후된 북한 인접지역의 경제를 진흥시켜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15년 경기연구원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산유발 9조원, 취업유발 7만명의 경제 효과가 기대되어 낙후된 경기북부와 정체된 대한민국의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입법기관으로서 앞으로 제·개정하고 싶은 법률안이 있다면?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각종 중첩 규제에 묶여 있는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법률안입니다. 같은 수도권이라고 하지만 동두천과 연천 등은 역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수도권 규제를 풀어달라고만 하는 것은 지방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선별적 규제 완화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접경지역 출신 의원으로서 생각하는 기본적인 대북 정책과 통일 방안은?
=국가 안보에 있어서는 여야와 지역이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있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아울러 대북제재 등 국제사회와의 협조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할 것입니다. 국회 남북관계개선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그리고 통일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찬성하고 있다. 사드 운용이 설치 위치와는 무관하다고 가정했을 때, 동두천이나 연천에 배치해도 상관없나?
=사드 운용상 전방 배치는 불가능하지만, 사드 배치는 계속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부터 영토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로 지역, 이념, 정파로 야기되는 오해와 갈등은 자제되어야 하고 유해성이 입증되면 적절한 보상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연천은 전체 면적의 97.9%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고 동두천은 전체 면적의 42%가 주한미군 공여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지난 60년 동안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이렇게 희생해 온 동두천·연천도 그동안의 헌신에 대한 보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9월1일 개회사에 대해 9월2일 “불순한 의도로 철저히 계획된 도발, 국회의장직을 악용해 박근혜 정부를 식물정부로 만들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탈취하겠다는 비겁한 술책이자 선전포고”라고 상당히 거친 어조로 공격했다. 공격 이유 및 9월5일 당 대변인으로 선임되면서 설정한 어휘 사용의 가이드라인은 있나?
=‘유일한 가이드라인은 국민의 시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시선에서 보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지적하여 바로잡는 것이 집권여당 대변인의 참된 역할일 것입니다. 정제되지 않은 표현은 최대한 자제하고 품격 있는 논평으로 말이 아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치적 스승 또는 멘토는 누구인가?

=현경대 전 국회의원님은 저의 정치적 멘토로 오랜 기간 교류하며 많은 가르침을 받아왔습니다. 지난 총선부터는 후원회장을 맡아주셨고, 지금도 든든한 조력자로 아낌 없는 조언을 해주고 계십니다.

-어떤 정치인으로 역사에 기록되고 싶나?

=‘미래’를 준비한 정치인, 국가와 동두천·연천의 미래를 항상 고민하고 발전의 토대를 만든 정치인으로 남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이 내 아이가 자라서 나보다 더 잘살 것이라는 희망이 있는 나라, 누구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갖는 나라, 청년들이 ‘흙수저 금수저’로 상징되는 좌절과 분노가 아니라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동두천·연천이 통일시대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변화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고향인 동두천은 물론 같은 지역구인 연천을 수시로 둘러보고 있다. 매번 고향 땅을 걸으며 드는 감회와 각오가 새롭고 남다를 것 같다. 지역주민들에게 마무리 말씀.

=지난 추석 때 대목으로 북적거려야 할 시장이 여느 때와 다른 것을 보며 다시 한 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제가 즐겨 쓰는 말 중에 ‘삼대가 행복한 동두천, 연천을 만들겠습니다’라는 말이 있는데, 어릴 적 함께 웃고 뛰어놀던 친구들이 가족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와 삼대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동두천, 연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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