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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劣等感)
조수기 의정부문화원장
  2016-07-29 16:45:59 입력

요즈음 국내는 물론 세계 각처에서 끔찍한 사건으로 무고한 인명이 살상당하는 가슴 아픈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7월26일 새벽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 장애인 보호시설에 수용된 장애인 19명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하고 중경상자가 45명이나 발생한 흉측한 사고가 발생했다.
 
범인은 이 시설의 직원으로 4년간 근무하다가 잘린 26세의 남성으로 직장에서 해고된 것에 대한 불만과 장애인에 대한 광기 어린 혐오의식(장애인을 안락사할 수 있는 사회 만들자고 주장)으로 살인마적 만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자수했다.
 
한편 7월23일 의정부 민락동에서 발생한 “여자친구 살해 냉장고 시신 보관사건”의 피의자는 여자친구 살해 동기를 “여자친구와 다투다가 모욕적인 말을 하는 탓에 언쟁 중 목 졸라 죽였다”고 진술했다.

또 지난달에는 가능3동 사패산 등산로에서 여자 등산객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의정부 시민들은 등산가기도 불안하다고 한다.

최근에 수원, 인천, 부산, 대전 등지에서 묻지마 살인사건이 발생하여 무고한 시민과 노약자 등이 피해를 당함으로써 사회가 불안하다.

대체 이와 같은 묻지마 범죄의 원인은 무엇인가?

개별적인 특정사안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피의자의 살인요인을 보면 사회적으로나 상대적으로나 열등감에 의한 불만의 표출이 원인이라고 한다.

혹자는 우리 사회가 빠른 산업화에 의한 양극화 현상의 피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양극화 피해에 대한 요인도 최근 많이 표출되었다.

자신이 선출한 정치인들의 배신적 당리당략과 감투싸움으로 국정, 시정을 나 몰라라 하는데 대한 반감, 권력을 가진 자들의 특권적 부정축재와 갑질 행위에 대한 불만, 부의 축적으로 부러움을 사고 선망의 대상이었던 부유층이 세금을 포탈하고 재산을 국내외에 은닉하다가 탄로가 나면서 느껴지는 허탈감.

청년실업자가 늘어만 가서 대학을 졸업하고서도 취업을 못 하는데 금수저급 사람들은 군대에서조차 특권을 누리고, 하물며 교도소 가서도 하루 노역비가 몇백만원씩 탕감받는 데 대한 흙수저들의 실망감은 열등감으로 변하고 있다.

물론 열등감의 근원적 원인이 출생 때부터 받는 불우한 환경에서 살아가면서 느끼는 열등감도 있고, 갑자기 발생한 사고·사건 후유증으로 인한 트라우마도 있다.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인 “알프레드 에들러 박사”는 인간은 열등감을 평생소유 하면서 살아간다고 했다.

그러므로 국가는 국민의 평안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고 정치인들은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치를 위해 헌신봉사 해야 하며, 사회 각 분야의 지도층 인사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하는 책임이 크다고 할 것이다.

또한 열등의식을 평생 잠재하고 사는 우리 서민들도 상대적 열등의식보다는 내가 처한 상황에서 나의 책무를 다하면서 긍정적 생각으로 불평불만을 해소해나가야 할 것이다.
 
한 다발의 아름다운 꽃다발은 향기 그윽한 장미꽃도 있고, 눈곱만한 안개꽃도 있고, 향기도 없고 꽃도 없는 파란 나뭇잎들이 함께 묶어서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꽃다발이 되는 것처럼 우리가 사는 사회는 잘난 사람도 있고 못난 사람도 있고, 부유한 사람, 가난한 사람, 권력자도 무권력자도 함께 어울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라는 것을 인식하고 각자 자신을 스스로 도우면서 사는 자세가 필요하다.
 
보지도 듣지도 말도 못하는 삼중고(三重苦)의 성인 헬렌켈러 여사는 늘 기도 하면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

“하나님 제가 보지 못하고,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것에 대하여 감사합니다. 제가 볼 수 있다면 보아서는 안 되는 참혹한 나쁜 일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을 것입니다.

하나님 제가 들을 수 있었다면 세상의 끔찍한 나쁜 소식을 듣고 얼마나 슬퍼서 가슴 아팠을까요?

하나님 제가 말할 수 있었다면 제가 남을 욕하고 거짓말해서 남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했을까요.

감사합니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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