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계속되는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목함지뢰 폭발 사건 등으로 군사적 긴장관계가 지속하고 있는 위기 상황 속에서 군 장병들의 자발적 전역연기, 예비군들의 신속한 동원소집 응대 등 적극적으로 나라를 지키겠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어 기성세대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병역의무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려는 요즘 젊은이들의 신안보관이 새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해주고 있어 병무인으로서 감사함과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20대, 발전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청춘의 시기에 자신의 꿈과 목표를 잠시 뒤로 하고 무더운 더위 속에서 내 가족과 국가를 위해 충성을 바치는 군인, 대한민국의 신체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이행해야 하는 것이 병역의무지만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운 생각에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게 우리 병역의무자의 솔직한 심정일 것입니다.
병무청에서는 병역을 당당히 이행한 사람들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3대(代) 가족 모두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병역명문가(名文家)' 선양사업의 지속 추진, 외국 영주권을 취득했거나 질병 등으로 현역으로 복무할 의무가 없지만, 자원해서 입대해 군 복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자원 병역이행자에 대한 우대사업의 확대 추진, 입영 현장에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를 개최하여 ‘이별을 아쉬워하는 슬픔의 장이 아닌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장소’로 변화시키고 지역축제·관광 등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창출 등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병무청의 임무 중 무엇보다도 중요한 병역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군 소요의 적기·적정 충원을 통해 군 전력 증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청년층의 안정적 직업 경로 진입과 군 복무로 인한 경력단절 해소를 위해 고졸 이하 병역의무자가 입영하기 전에 본인의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고 이와 연계된 분야의 기술특기병으로 복무함으로써 전역 후 취업 등 사회진출이 원활하도록 하는 맞춤특기병 모집제도의 확대 운영, 청년창업가의 경영 연속성 지원을 위한 입영기일 연기제도 신설 등 병역의무 이행에 따른 개인별 맞춤식 서비스 제공으로 병역의무자의 불편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병무청은 앞으로도 병역을 당당히 이행한 분들이 사회적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병역이 자랑스러운 문화가 사회 전반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국민중심·현장중심·소통중심의 병무행정을 추진함으로써 국민이 행복한 신(新)병역문화 창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일로매진(一路邁進)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