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9.08 (월)
 
Home > 칼럼 > 윤명철의 역사에세이
 
동학농민혁명과 탐관오리
“조병갑 같은 탐관오리가 아직도 설치고 다닌단 말인가?”
  2016-07-27 09:54:08 입력

<고종실록> 고종 31년 12월10일에 나오는 글이다.

“전라감사(全羅監司) 이도재(李道宰)가 전보(電報)로, ‘이 달 9일에 비적(匪賊)의 괴수 전봉준(全琫準)을 산 채로 잡아서 압송하여 올려 보내겠습니다’라고 아뢰었다.”

녹두장군 전봉준은 동학농민혁명의 주역이다. 전봉준이 동학농민운동을 일으킨 계기는 고부군수로 부임한 탐관오리 조병갑의 악행 때문이었다.

희대의 탐관오리인 조병갑은 백성들로부터 과중한 세금을 매기고, 양민의 재산을 갈취하는 등 만행을 자행하고, 만석보 밑에 다시 보를 축조하는데 노동력을 착취했으며, 이를 핑계로 불법으로 700섬의 수세를 징수했다.

조병갑의 만행을 보다 못한 전봉준은 그 시정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1894년 1월 1,000여 명의 농민과 동학교도를 이끌고 고부 관아를 습격했다. 관아의 무기로 무장한 전봉준의 동학농민군은 부당하게 빼앗긴 세곡을 농민에게 나눠주고 부패한 관원들을 감금했다.

사태가 이 정도에 이르자 조정은 조병갑 등 부패한 관리를 처벌하고 이용태를 안핵사로 파견해 사태를 수습하고자 했으나, 현지에 나온 이용태는 오히려 민란의 책임을 동학교도에게 돌리며 체포·투옥·살해하고 가옥을 파괴하는 등 동학교도 탄압에 나섰다.

분노한 전봉준은 보국안민(輔國安民)·제폭구민(除暴救民)의 기치를 내걸고 재궐기해 황토현 전투에서 관군을 무찌르고 전주성을 함락했다. 이것이 구한말 백성들의 피맺힌 항쟁인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이다.

요즘 들어 이번 정부의 고위공직자 뇌물수수 의혹사건은 왜 이리 자주 들려오는지 이유가 궁금할 따름이다. 아직도 조병갑과 같은 탐관오리가 설치고 다닌단 말인가?

칼럼니스트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서정대 박진혁 교수, 제26회 사
 정진호 ‘재정 노이즈 마케팅’
 양성평등 실현 다짐…의정부 여
 의정부시, 시민과 함께 여는 청
 양주시의회 강혜숙 의원, 제11회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소
 김진경 의장, 제386회 임시회 개
 청산골프연습장 개장 15주년 기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2025년
 호원2동, ‘호이사물놀이’ 팀
 의정부2동, 복지 사각지대 해소
 고산동 새마을부녀회, 수제 된장
 녹양동, 병원동행서비스 ‘건강
 경기도의회 임상오 위원장, 일산
 양주은남일반산업단지, 2차 분양
 경기도, 주말 집중호우 전망에 6
 양주시의회, 제380회 임시회 개
 김동연 지사, 도청 3개 공무원노
 경기도의회, ‘독도디지털체험관
 연곡초등학교,‘감정을 나누고,
 “덕계동 아파트 배짱·폭력공사
 경기도교육청, 지방공무원 공개
 동두천시립도서관, 9월 독서의
 동두천시, 2025년도 9월 공직자
 동두천시, 작아서 안 보이던 지
 동두천시, 2025년 하반기 청년창
 의정부시, 민원(개별공시지가)상
 의정부시, 경기도 드론 조종 경
 의정부시, 스탠톤대학교 진학설
 의정부시, 대형마트 및 준대규모
 
김지호 의원 “김동근 시장, 폭우 재난 때 ‘폭탄주’ 부적절”
 
양주시 ‘천만송이 천일홍축제’ 홍보영상 ‘대박’
 
50년의 침묵, 이제는 연천이 깨어날 시간이다
 
조세일 의원 “의정부시 지방채 상환 요구 동의 못해”
 
서정대 박진혁 교수,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동두천시장상 수상
 
김재수 의원 “실질적인 청년정책 시급히 마련해야”
 
에몬스 징크스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과로사-우리는 왜 죽음으로 내몰리는가?
 
건설 현장, 감시단(노동안전지킴이)의 역할과 필요성
 
두드림장애인학교-동두천드림파워 업무협약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