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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과 집착
  2016-07-15 14:39:18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저자
노인 죄수가 한 사람 있었다. 그는 의지할 가족이나 친척도 없고 피붙이 하나 없이 일생을 감옥에서 보내고 있었다. 날마다 고독한 가운데 세월을 지내다가 어느 날 그에게 친구가 하나 생겼다. 감옥 창틀에 날아온 참새 한 마리가 그의 친구가 된 것이다.

참새는 날마다 감옥 창틀에 날아와 노래를 불러주었고 죄수는 자기가 먹을 밥을 조금씩 덜어 그 참새에게 나누어주었다. 그 노인 죄수는 평생 처음으로 참새와 마음을 주고받는 친구가 되었으며 참새는 마음 줄데 없는 그에게 평생 처음으로 행복을 가져다주는 존재가 되었다. 노인 죄수는 참새에게 너무나 정이 들었고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조금씩 눈을 뜨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노인 죄수에게 갑자기 외딴 섬에 있는 감옥으로 옮겨가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그는 참새와 헤어져야 했기에 너무도 마음이 아팠다. “어떻게 너와 헤어질 수 있겠니. 그래. 무슨 일이 있어도 너는 데리고 갈거야.”

노인 죄수는 나뭇가지와 철사를 주워서 조그만 조롱을 만들었다. 그리고 참새를 그 속에 집어넣고 소중히 품에 안고 배에 올랐다. 이미 배에는 다른 죄수들로 혼잡하였고 이리저리 밀리다가 그만 허술하게 만든 새 조롱이 부서지고 말았다.

그 때 참새가 하늘로 날아갔다. 그런데 하늘로 날아오르던 참새가 갑자기 바닷물 위로 곤두박질치며 떨어졌다. 그 참새는 더 이상 날 수 없었던 것이다. 참새가 날아가 버릴까봐 두려워했던 노인 죄수가 참새의 꼬리와 날개 깃을 부분 부분 잘라놓았기 때문이었다.

이를 본 노인 죄수는 참새를 건져달라고 소리쳤으나 그 소리는 뱃고동 소리에 묻혀버리고 죄수들의 혼잡함 속에 배는 떠나기 시작했다. 노인 죄수는 바닷 속으로 가라앉지 않고 파닥거리는 참새를 안타까운 눈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아픈 가슴을 부여안고 때 늦은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생각했다. “나를 위해서 새를 가지려는 욕심과 집착이 새에게는 또 다른 감옥이었구나!”

불교에서는 이 세상의 모든 고통의 원인이 욕심과 집착으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법정 스님도 무소유의 삶을 살려고 했을 것이다. 현실 세계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유의 욕심과 집착 때문에 고통을 받고 살아간다. 그러다가 유한된 생명이 끝날 때는 모든 것을 남겨놓고 이 세상을 떠난다. 이 세상에 내 것은 없다고 봐야 한다.

미국의 작가이며 사상가인 핸리 소로는 “아무도 내게서 훔쳐갈 수 없는 것만이 내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진짜 내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귀한 옥구슬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그가 가진 옥구슬은 색깔이 너무나도 예쁘고 상처난 곳도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탐을 내서 가지기를 원했다. 옥구슬을 가지고 있는 이의 형은 마침 그 나라의 왕이어서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권세가 있었다.

어느 날 왕이 동생의 옥구슬 소문을 듣고 동생에게 옥구슬을 내놓으라고 하였다. 동생은 옥구슬을 내놓기 싫어 거짓말을 하였다. “도둑이 들어 귀한 옥구슬을 훔쳐가서 드릴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왕은 신하들에게 명령하였다. “동생의 옥구슬을 훔쳐 달아난 도둑을 잡아서 옥구슬을 대령하여라.”

동생은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 다음 날 그는 옥구슬을 들고 왕궁으로 찾아가 옥구슬을 찾았다고 왕에게 보고하고 왕에게 옥구슬을 드렸다. 궁궐을 빠져나온 동생은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옛 말에 비록 죄가 없다고 해도 평범한 사람이 좋은 옥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이 바로 죄라고 했는데, 공연히 내가 이런 좋은 물건을 가지고 있다가 화를 당할 필요가 없지.”

춘추전국시대 우나라의 임금 우공과 그의 동생 우숙의 이야기이다. 우숙이 왕에게 옥구슬을 내주었던 이유는 분수에 맞지 않는 보물을 가지고 있으면 억울하게 화를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자리잡았기 때문이었다. 남의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욕심과 집착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이나 가진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욕심과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새겨들을 만한 우화일 것이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욕된 일을 당하지 않고 그칠 줄 아는 사람은 위험에 빠지지 않는다는 옛 성현들의 이야기를 마음 속에 깊이 새길 필요가 있다. 지금도 사회의 큰 물의를 일으키고 온갖 부정부패 스캔들에 휩싸이는 모든 사건들은 모두 욕심과 집착의 산물이다. 결국 그것이 큰 고통으로 이어지지만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이들이 너무도 많다.

욕심과 집착은 웃어서 버려야 한다. 웃어버려! 웃음은 진짜 내 것이다. 아무도 내게서 훔쳐갈 수가 없다. 그런데 웃음은 누구에게나 공짜로 나누어 줄 수가 있다. 나누어 줄수록 나는 더 풍성하게 더 얻고 쌓이게 될 것이다. 많이 웃는 사람일수록 욕심과 집착에 벗어날 수 있다. 욕심과 집착이 가득한 사람은 좀처럼 웃질 않는다. 욕심과 집착의 감옥에서 나와 훨훨 세상을 자유롭게 날아다녔으면 한다.

2016-07-15 14:52:37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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