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이라 함은 개인적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강직함을 뜻한다. 이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마땅히 지켜야 할 도덕적인 성품이자 행동이라 하겠다.
특히 공직자는 국민과 나라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더 높은 윤리의식과 책임성이 요구되며, 그 조직 또한 청렴성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일찍이 다산 정약용은 “청렴은 공직자의 임무요, 모든 선의 원천이며, 모든 덕의 기본”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럼에도 요즈음 공직자의 부정부패나 도덕적 해이 등으로 인해 일반 시민이 받는 피해 사례가 자주 발생되고 있는 바, 공직자 개개인들의 각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더욱 요구된다고 하겠다.
특히 작금의 글로벌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여 충직한 사명감을 갖고, 깨끗하면서 적극적으로 일하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국의 글래드 스톤 수상이 “부패는 망국의 지름길”이라고 한 바 있는데, 이는 공직사회 전반에 청렴도가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법과 질서의 기반이 흔들리게 된다는 것이다.
즉, 공직자가 학연과 혈연, 뇌물 등에 의한 이익을 추구하거나 정해진 절차를 무시하게 되면, 공공성이 훼손되고 도덕적 불감증을 확산시키게 되어 사회 전반에 신뢰가 무너지면서 국가의 근간이 무너져 내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공단에서도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국민연금 행정을 구현하고자 구성원들에게 지속적인 청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스템적으로도 내부 고발제도 운영, 청렴 옴부즈만을 통한 모니터링 및 클린카드 시행 등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정부패가 만연한 나라에는 미래가 없으며, 부정부패만 줄여도 경제성장률이 훨씬 더 높아진다는 분석도 있다. 공직자들이 청렴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서 우리 사회를 더욱 깨끗하고 맑게 만들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