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소방서(서장 권용한) 여성의용소방대장(대장 공순열, 53)이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로 위급한 환자의 목숨을 구해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공순열 대장은 지난 6월26일 오후 8시40분경 동두천시 한 아파트에서 회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박모(66)씨를 발견하고, 주변에 있던 정모(37)씨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를 한 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현재 박씨는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며, 짧고 긴박한 순간에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환자가 응급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공 대장은 지난 5월23일 제9대 동두천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취임했으며 “안전문화를 선도하고 행복한 동두천시를 만들기 위한 안전지킴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공 대장은 생명지킴이 119수호천사 강사자격을 보유하여 지역주민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공 대장은 “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시민에 대한 봉사와 생명보호에 앞장서는 일은 당연한 일이며,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