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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소원영, 장영미, 김승호, 정계숙, 김동철, 송흥석, 이성수 시의원.(연장자순) |
동두천시의회가 6월24일 제257회 제1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 유일한 재선 시의원인 장영미 의장을 연임시켰다. 부의장에는 최연장자인 소원영 시의원(54년생)을 선출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 개입논란은 물론 이해못할 의장 낙점으로 배경에 의문을 산 새누리당 김성원 국회의원(동두천·연천)은 하루 아침에 이미지가 추락하고 정치력에 타격을 받게 됐다.
김성원 의원은 6월23일 서로 의장이 되고 싶어하는 새누리당 시의원 5명의 어처구니없는 의장단 낙점 요청에 ‘의장 김승호, 부의장 송흥석’이라는 어처구니없는 결정으로 화답했다.
김승호 시의원은 전반기 2년 동안 부의장직을 수행했고, 송흥석 시의원(66년생)은 당내 최연소자여서 논란의 씨앗이 된 셈이다.
결국 김 의원으로부터 설득력 없이 배제당한 장영미, 소원영 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김동철, 이성수 시의원과 함께 집단 반발을 한 것이다. 장영미, 소원영 시의원이 각각 4표로 의장과 부의장에 선출됐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철 시의원은 “김 의원이 오만하게 시민 대의기관인 기초의회를 업신여기고 있다”고 강력 비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이 낙점한 김승호, 송흥석 시의원은 3표에 불과했다. 앞으로 장영미 의장, 소원영 부의장은 김 의원에 맞서 새누리당을 탈당할 가능성도 있어 초선인 김 의원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