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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변화 원하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 잘 알아”
인터뷰/취임 2개월 맞은 이성호 양주시장
  2016-06-17 16:33:26 입력

“국회의원·도의원·시의원과 힘합쳐 양주 핵심과제 해결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뛰겠습니다”


지난 4월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실시된 양주시장 재선거에서 역대 보기 드문 압승(8,192표차)을 한 더불어민주당 이성호 후보가 양주시 최초의 야당 시장으로 취임한 지 2개월을 맞았다. 선거 다음 날인 4월14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5대 양주시장 취임식에서 이성호 시장은 “정직과 청렴을 바탕으로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시정에 반영하는 열린 시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6월15일 이성호 시장을 지면으로 만났다. 
 

-지난 4월13일 ‘양주시 최초의 야당 민선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타이틀이 아니라, 이제는 단순히 당적을 떠나 일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사람을 시장으로 선택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초심을 잃지 않고 ‘감동양주, 시민이 원하는 확실한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월13일 국회의원 선거, 양주시장 재선거, 경기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정성호, 이성호, 박재만)가 모두 당선됐다. 당선 요인은?
=이번 선거는 시민 모두가 하나 같이 확실한 변화를 원한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국회의원과 시장의 정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양주의 현안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정성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재만 도의원과 저를 선택했다는 것은 양주의 숙원사업과 과제들을 걸림돌 없이 확실하게 추진해 나가라는 시민들의 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6월14일 취임 2달을 맞았다. 2달 사이, 취임 전과 후의 양주시 공직 분위기를 평가한다면?
=양주시는 전임 시장 부재로 8개월여 간의 시정 공백이 생겼으며,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 하에 모든 직원이 노력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정 만족도는 부족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또한, 장기간 계속된 시정 공백으로 공직 분위기는 어수선하고 침체될 수밖에 없었으며, 취임 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우면서도 행정의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취임한 지 2달이 지났는데, 요즘 공직 분위기는 확실히 변해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시장의 공백이 없어짐에 따라 새롭게 다시 시작해보자는 동기 부여가 한 원인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감동양주, 시민이 원하는 확실한 변화’를 새로운 시정비전으로 제시하여 각종 회의 시 직원들을 격려하며 변화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이를 실천하며 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침체된 공직 분위기도 다시 정상화되어 가고 있고, 시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동양주, 시민이 원하는 확실한 변화’를 시정비전으로 삼은 의미는?

=‘감동’은 깊이 느껴 마음이 움직인다는 명사로, 시민을 바라보는 행정을 통해 시민에게 감동을 드리겠다는 양주시 공직자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이 원하는 확실한 변화’는 양주시가 30만 중견도시로 가기 위한 혁신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시민, 소통, 혁신, 청렴, 친절, 현장’이라는 6대 시정철학이 나온 배경은?
=시정의 가치를 시민을 제일로 두고,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을 바라보고 펼쳐 나가는 행정을 추진해 나가도록 공직자의 기본자세(혁신, 청렴, 친절, 현장)를 강조하여 양주시 전반에 희망찬 변화가 도래하는 ‘감동양주’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취임 뒤 현삼식 전 시장이 폐쇄한 시청 정문을 텄다. 이유는?
=당초 건축 계획적으로 설계돼 지난 2000년 신청사 개청 시부터 사용하던 정문이 2013년 폐쇄되어 그간 시민들의 통행불편 및 공공청사의 폐쇄성을 지적하는 여론이 많아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고자 개방하게 됐습니다.


-현삼식 전 시장이 추진한 목화축제를 최근 없애기로 했다. 현 전 시장이 취임 뒤 임충빈 전 시장이 추진한 세계민속극축제를 폐지한 것과 같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목화축제는 독특한 소재로 축제를 개최한 점은 인정되나, 축제기간 이외에는 방문객이 저조하며 활용도가 낮아 좀 더 큰 틀에서 사계절 활용 가능한 공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매입한 대체농지는 사계절 시민의 휴식공간과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여 명소화할 계획이며, 좀 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장기적 활용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목화축제 폐지는 정문을 다시 살린 것과 함께 ‘현 전 시장 흔적 지우기’라는 말도 있다.
=목화축제 폐지나 정문 개방과 관련해 항간에 떠도는 소문은 사실무근입니다. 효율성과 대중성을 고려하고, 시민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로 시민과 소통하고 열린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지난 5월30일 시청 광장에 ‘이성호 양주시장 취임 기념식수’ 및 ‘정성호 국회의원 3선 기념식수’를 했다. 의미와 배경은?
=별도의 의미를 갖고 추진한 것이 아니라 담당부서에서 조경관리를 위해 청사 내 여러 곳에 꽃식물 및 소나무를 식재하면서 그 중 정문 개방 후 조성된 잔디밭에 식재 예정이던 소나무는 기념행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담당부서의 제안이 있어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역대 양주시장 중, 그리고 인근 자치단체장 중 비교될 정도로 가장 싼 시장 관용차(카니발, 3천400만원)를 구입했다. 양주시장으로서 ‘격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시장의 관용차와 시장의 격에는 상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지사의 경우도 경차인 ‘모닝’을 직접 몰고 출근하는 등 서민적인 행보를 보이고 계십니다. 시장이라고 해서 반드시 비싸고 큰 관용차를 선호할 이유는 없습니다. 시민이 원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신속하고 적기에 도착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원 월례조회 때마다 ‘공정한 인사’를 강조한다. 누구의 불만도 없는 공정한 인사가 가능할까? 그리고 직원 인사는 언제쯤 단행하나?
=우리시는 30만 인구를 대비하여 전철 7호선 연장, 국지도 39호선 확장, 은남산업단지 조성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 시민들의 복지 등 행정수요 증가에 따라 공무원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공정한 인사를 하기 위해서 성과중심의 인사시스템 구축, 개인의 소질과 적성 등을 반영한 전보제도, 찾아가는 고충상담 등 제도 개선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고자 조직개편을 추진 중에 있으며,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이 의회에 상정되어 있습니다. 직원 인사는 조직개편 후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반영하여 신중히 검토하고,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2년짜리 시장이다. 시간이 부족하다. 임기 중 최우선으로 해결할 지역현안은?

=양주 발전의 3대 핵심과제이자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전철 7호선 조기 착공과 양주역세권 개발, 국지도 39호선 사업의 조기 추진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해결해야 할 주요 현안들이 산적해있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신속하고 빈틈없는 행정 처리로 사업을 해결해나갈 것입니다.

양주는 향후 5년이 지나면 30만의 도시로 성장합니다. 40만 50만 도시로 발전하느냐, 아니면 20만 도시로 전락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고 봅니다.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시민의 편익시설과 기반시설 건설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21만 시민과 800여 공직자와 함께 할 것이며,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님들과의 업무 협조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직 ‘이성호표’ 자기색깔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짧은 임기여서 그렇다는 분석도 있다. ‘이성호표’ 색깔을 정의한다면?
=제5대 양주시장으로 취임한 지 이제 2달이 지났습니다. ‘이성호표’ 색깔에 대해 질문하셨는데, 시민과 공직자들은 이미 느끼시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감동양주, 시민이 원하는 확실한 변화’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저는 직원들에게 매번 이렇게 말합니다. “시장을 바라보지 말고 시민을 바라보며 일하라. 그것이 감동양주 건설을 위한 초석이다”라고.

그동안 양주시정은 시민의 행복보다는 시장의 눈치를 보는 행정이 행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양주발전의 큰 걸림돌이 돼왔고, 시민들은 물론 공직 내부에서도 불만과 불신이 쌓여갔습니다. 하지만, 저는 말로만 외치는 소통이 아니라 진정 낮은 자세에서 시민이 원하는 것을 해결하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적극적인 소통 행정을 강조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공직자의 마인드도 변화하고 있으며, 이런 공직자를 통해 행정 서비스를 제공받는 시민들도 양주시가 확실히 변화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십니다. 시민이 원하는 확실한 변화를 위한 이런 노력들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감동양주 실현을 위한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양주시가 될 수 있도록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양주시의회는 새누리당 의원 4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이다. 어떤 방향으로 관계를 설정할 것인가?
=일방적으로 한 당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서로 협치하라는 양주시민의 준엄한 요구이며, 이는 시장인 저에게 있어서도 동일합니다. 시정을 펼쳐나가면서 어느 한 당의 지지만으로 이끌어갈 수는 없습니다. 양주시민을 위해서 의회와 늘 소통하겠습니다. 시장과 의원은 모두 양주시민을 위해서 봉사하는 사람들이므로 양주시민을 위하여 일한다는 대의 아래서는 협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임 2달을 맞아 양주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먼저 열심히 일하라고 준엄한 명령을 내려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랫동안 양주시민들의 요구와 바람을 듣고 또 들었습니다. 무슨 일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취임 2달여 동안 시민들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를 체감했으며, 시민들의 염원을 바탕으로 양주시의 확실한 변화를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와 800여 공직자는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양주시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항상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06-17 17:01:45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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