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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세종 위원장, 박길서 시의원, 김종길 시의원. |
이세종 새누리당 양주 당협위원장의 사조직격인 해오름산악회 사건 관련자들이 무더기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경찰서는 4.13 총선을 4개월여 앞둔 지난해 12월5일 충남 청양에 있는 칠갑산을 다녀온 해오름산악회에 대해 선거법상 기부행위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수사를 벌여왔다.
해오름산악회는 평소 관광버스 3~4대를 운행했으나, 당시 산행에는 관광버스 15대를 타고 이세종 위원장을 포함해 새누리당 소속 양주·동두천 시·도의원 및 당원, 일반인 등 500여명이 다녀왔다.
이후 해오름산악회가 일부 참가자들에게 교통비와 식대, 간식 등에 소요된 비용보다 회비를 적게 거두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점심은 백숙과 닭도리탕, 간식은 떡과 귤, 음료수, 술 등이 나왔기 때문이다.
6월16일 정치권과 사정당국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 위원장과 당 사무국장인 박길서 양주시의원, 해오름산악회 이모 회장, 일반인들에게 이 위원장의 지지를 호소한 김종길 양주시의원과 지모 광적지부장 등이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양주경찰서는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해오름산악회 이모 회장은 “우리는 떳떳하다. 특별히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고, 이 위원장 측은 “우리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