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로딩 시간 길고 접속 불능 빈번
 |
▲ 개편 후 더 엉망이 된 의정부시청 홈페이지. 계속 로딩만 되는 경우도 있다. |
의정부시가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홈페이지(www.ui4u.net)를 개편했으나 오히려 시민 불편만 사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 2억8천만원을 들여 ㅎ인포라는 회사와 공동으로 데이터베이스 업그레이드, 디렉토리 신설, 웹 방어벽 강화 등을 추진하고, 1월7일 새롭게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그러나 시스템이 불안하여 초기 로딩 시간이 수 분이나 걸릴 때가 다반사이며 접속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로딩을 기다리다가 새로 고침을 누르거나 다른 페이지로 되돌아가기 등을 시도하면 또다시 홈페이지 접속이 끊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다른 사이트까지 연동시켜 접속을 불안하게 하거나 아예 작업중인 컴퓨터까지 다운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녹양동 송모(39)씨는 “성질 급한 사람은 참지 못할 수준”이라며 “이런 관공서 홈페이지는 보다보다 처음 봤다”고 흥분했다.
의정부시 정보통신과 관계자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개발자들과 함께 시스템 에러를 잡기 위해 계속해서 작업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기존 홈페이지가 너무 오래됐고, 관리하는 디렉토리가 많아 자료도 찾기 힘들었다”며 “홈페이지 개편 필요성은 있었다”고 주장했다.
 |
▲ 황당한 의정부시청 홈페이지. 접속이 끊기는 일이 다반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