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는 5월24일 미군부대 평택 이전에 따른 한국인 노동자에 대한 고용보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동두천시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와 주한미군은 밀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기지 이전과 관련한 모든 인원 감축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한국인 노동자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투명하고 합리적인 논의를 시작하라. 앞으로 기지 이전을 이유로 일체의 고용불안 행위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동두천시의회는 또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그 존재가치가 있기에 정부도 지금까지의 소극적 태도에서 벗어나 한국인 노동자의 고용안정에 대해 미군 측에 당당하게 요구하라”고 밝혔다.
장영미 의장은 “정부와 주한미군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우리의 땅에서 60여년 동안 주한미군을 위해 땀 흘렸던 한국인 노동자들을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앞으로 이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