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전 일제 식민 치하에 놓인 조국의 독립을 부르짖었던 3.1운동이 양주시에서 부활한다.
가래비3.1운동순국기념사업회와 광적청년회는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순국애국열사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3월1일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가래비3.1운동 순국기념비에서 시민과 청년회, 군장병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추념식 및 재현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추념식에는 두루마기와 머리띠를 매고 순국(이용화, 백남식, 김진성)열사와 학생, 평민,유관순 열사로 분장한 조양중학교 학생 200여명과 시민 1천여명이 순국기념비를 출발해 가래비 시장과 가래비 사거리 1km를 행진하는 등 3.1운동 재현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광적청년회 회원 80여명은 제국주의 시절 폭압을 일삼았던 일본헌병과 순사로 분장해 당시 운동에 가담했던 백성들을 탄압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주농악단과 육군 25사단 군악대는 1km에 달하는 거리를 행진하며 풍악과 함성을 울린다. 양주시립합창단은 애국가, 3.1절 노래를 부른다.
행사 공연으로는 광적 3.1운동 현장간증회, 3.1절 삼행시 작품발표회, 3.1만세대회가 준비됐고, 별도로 3.1운동 사진전(24점)을 양주시청 1층 로비에서 2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순국기념비 앞에서 28일부터 3월1일까지 3일간 연다.
한편, 이날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양주경찰서와 광적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등 50여명이 오전 10시부터 1시간 가량 가래비 주유소와 광적농협 구간의 교통을 전면 통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