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항원, 이종호. |
4월13일 양주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구도가 출렁이고 있다. 새누리당이 양주시장 후보 공천과정에서 결과를 수차례 번복하는 등 불공정 시비를 불러온 게 이유다.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이항원(60) 전 경기도의원은 3월15일 “오는 18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항원 전 도의원은 “내가 부족해서 탈락된 게 아니라 미워서 탈락된 것”이라며 “새누리당 정동환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성호 후보 둘 다 관료출신이니까 무소속 출마를 하더라도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동안 공무원 출신이 시장을 했으니 이번에는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사람이 변해야 한다. 시민들은 이제 과감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시장 잔여임기 2년만 나를 믿고 밀어주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이종호(58) 전 양주시의회 의장도 조만간 새누리당을 탈당할 예정이어서 양주시장 재선거가 복잡하게 됐다.
이종호 전 의장은 “그동안 새누리당으로부터 3번이나 버림 받았다. 더 이상 새누리당에 있을 곳이 없다. 일단 야인으로 돌아가 양주시 발전을 위해 더 크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