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9일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연천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배종욱(56) 한지산업 대표(영재바둑학원 원장)는 출마의 변을 통해 “65년 안보희생 동두천·연천을 ‘통일대비 안보특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배종욱 예비후보는 “1960년 4월10일 경남 창녕군 빈농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취업을 보장받는 명문인 마산상고를 졸업하고, 군 제대 후 양주군에 있는 주식회사 연화에 취업하여 아내를 만났으며, 한지산업을 운영할 경험과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었다”며 “저는 30년 넘게 동두천시에 살면서, 20년 넘게 한지산업을 경영하면서 우리지역에 대한 애착과 아쉬움이 그 누구보다 많은 사람 중 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배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법 개정으로 동두천·연천이 새로운 지역구로 신설된 것이 제가 출마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라며 “그 전에는 정성호 의원님의 뛰어난 의정활동에 박수를 보내고 지지하였기 때문에 출마를 염두에 두지 못하였으나, 이제 새롭게 신설된 지역구에서 50대 장년층으로 그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에게 세월호 같은 비극이 또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는 각오로 출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두천·연천은 1998년 IMF 사태 때 사업부도로 절망에 빠진 저와 가족을 다시 일어서게 해주셨던 곳”이라며 “특히 저에게는 돈만 밝히던 세속의 인간에서 ‘인생을 사는 데에는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많다’라는 것을 알게 해준 힐링도시이며, 무엇보다 가족의 소중함을 크게 일깨워준 곳”이라고 했다.

이어 “동두천·연천을 힐링도시로 만들어 돈에 우는 서민들을 위한, 그리고 하루에 40명 이상 자살하는 대한민국 사람들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법안을 만들겠다”면서 “제가 국회에 들어가면 제1호 법안으로 동두천·연천을 ‘통일대비 안보특구’로 지정하는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배종욱 예비후보는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으로 1999년 2월24일 벌금 300만원을 처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