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5.28 (수)
 
Home > 사람/생활 > 시민신문이 만난 사람
 
이희창 “동두천~양주송전선로 백지화하라”
5분발언 통해 “무분별 발전사업 묵인행위” 질타
  2016-02-16 13:52:29 입력


양주시의회 이희창 의원은 2월12일 열린 제266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정부의 무분별한 민간발전소 사업승인과 한전의 경제논리를 앞세운 송전선로 건설에 대해 강력히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이를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는 양주시의 안일한 행정실태를 질타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창 의원은 “정부에서는 지난 10년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라는 명분 하에 발전설비를 일관되게 증설해왔으며, 2005년말 62,258MW였던 발전설비는 2015년말 97,649MW로 56.8%나 증가했다”며 “특히 민간사업자의 발전사업 참여도 크게 늘어 2005년말 6,302MW에 불과하던 민간발전설비는 2015년말 24,367MW로 286.7% 급증했다. 설비비중 또한 2005년 10.1%에서 2015년 25.0%로 전체 발전설비의 4분의 1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민간사업자에게는 한전이 건설한 송전선로와의 접근성이 좋고 비용이 적게 소요되는 지역이 좋은 투자처가 되고, 전력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에 인접하고 군사보호구역, 그린벨트 등의 중첩규제로 낙후되어 개발비용이 적게 소요되는 경기북부가 투자선호지역으로 선택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실제로 민간사업자가 건설한 14개 복합발전소 중 2개가 경기북부에 있으며 전체 민간사업자 설비용량 13,024MW의 24%인 3,167MW가 이 곳에 건설되어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한 2015년 9월말 현재 민간사업자가 건설 중인 4개 발전소 중 2개가 경기북부에 있으며 설비용량은 2,760MW에 이르고 있다”며 “더욱 문제인 것은 이러한 민간발전소가 그렇지 않아도 송전선로가 난립되어 있는 경기북부에 또 다른 송변전설비의 보강을 초래하고 있으며, 송변전설비가 보강된 지역은 또 다시 민간사업자의 좋은 투자처가 되고 발전소 건설과 송변전설비 보강이 악순환되어 낙후된 지역은 더욱 낙후되어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송주법(송변전설비 주변지역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발전설비 사업대상지와 주민들이 최소한의 보상을 받게 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발전시설과 송변전시설로 점철되어 점점 낙후되어 가는 경기북부 시민들의 아우성은 님비현상으로 치부되어 버리는 게 현실”이라며 “이번 동두천CC~양주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이미 17개 노선에 271개 송전탑이 건설되어 있음에도 양주시의 중심축을 관통하고 도시를 양분하는 62개 송전탑을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것으로, 이러한 양주시민의 희생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며 양주시에 남는 것은 또 무엇인지 자괴감마저 들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특히 지금 건설하고자 하는 송전선로는 경기북부에 건설됐거나 건설 중인 발전소의 전력을 송전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닌 기존 선로 고장에 대비한 예비적 송전선로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어찌보면 정부에서 민간발전소 건설을 승인함에 있어 송전대책 확보를 전제하였을 것임은 당연할 것이며, 한전에서 계획 중인 송전선로가 추가로 건설되지 않더라도 현재 가동 중이거나 2017년 가동이 예상되는 경기북부 4개 발전소의 송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렇다면 한전에 묻고 싶다”며 “비상 시를 대비한 송전선로 건설의 시작점이 왜 동두천발전소이어야만 하고 그 종착점이 왜 하필 양주변전소이어야만 하나? 주변의 신포천, 신덕은, 신파주, 신가평, 신의정부 등 다른 시설을 활용한 신설방안은 검토해 보았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아니면 제3의 송전선로 건설은 불가한 것인가? 굳이 왜 양주시의 심장부를 관통하는 송전선로를 고집하여야만 하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알려달라. 경제논리만을 앞세워 양주시민들의 피맺힌 절규를 외면해서는 절대 안된다”며 “동두천CC~양주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경제논리가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송전선로 확충계획을 재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아무리 국가사무라고 하더라도 시민의견을 대변하고 국가정책이 수정되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은 양주시의 마땅한 도리”라며 “양주시는 더 이상 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무엇이 진정 시 발전을 위한 것이고 시민들을 위하는 행정인지 판단하여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2016-02-16 14:09:48 수정 송수연 기자(hotnews24@paran.com)
송수연 기자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1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나그네 군계일학일세 1073 27/92 02-24 01:40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경기도 특사경, 보조금 목적 외
 경기도, 대선 후보들에게 선감학
 의정부소방서, 대형공사장 관서
 양주시, 관·학·민이 함께하는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
 두드림뮤직센터 5월 상설공연,
 예술로 물든 일상, 동두천시 미
 동두천시, 관내 학생들을 위한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요! 생활체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 ‘
 경기도의회, 외유성 공무국외출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동체 양성
 의정부시의회, 전 직원 대상 AI
 양주시 ‘0세아전용어린이집연합
 양주시, ‘2025년 노후 건물 번
 서정대학교, 지역밀착형 공공안
 쿼터리즘
 소규모 건설 현장, 형식적 절차
 동두천 보훈헌혈축제 홍보대사로
 아이들웃음터지역아동센터-동두
 대한불교관음종 대원정사, ‘양
 동두천양주 미래 체육 인재들,
 동두천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 ‘
 동두천시 도시숲 리모델링 준공
 동두천시, ‘마을미디어동아리 1
 신한대학교 치위생학과 제7회 배
 양주시, 2025년 하반기 지역사회
 의정부시 대표 비보이단 이하준,
 의정부시, 제23차 교통정책 전략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양주시 공
 
동두천 보훈헌혈축제 홍보대사로 장경아 배우 위촉
 
장흥농협, 제8회 행복장흥 아카데미 성황리 개최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덕도초에 71세 만학도 입학…“배움에 나이는 없죠”
 
광적농협-광적상가번영회, 상호협력 업무협약
 
양주축협,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성금 기부
 
쿼터리즘
 
수습기간과 최저임금의 90%
 
“척추가 부러졌는데 시멘트를 주입한다고요?”
 
소규모 건설 현장, 형식적 절차를 넘어 실질적 평가로
 
한전MCS 경기북부지사 전 지점 ‘따뜻한 나눔’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