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6.13 (금)
 
Home > 칼럼 > 윤명철의 역사에세이
 
이승만 라인과 대일 외교
  2016-01-26 14:14:06 입력

한반도가 한국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을 때인 1952년 1월18일 이승만 대통령은 ‘인접해양의 주권에 관한 대통령 선언’ 즉, ‘이승만 라인’을 기습적으로 대·내외에 공포했다.

물론 가장 놀란 나라는 일본이었다. 그 충격은 우방국도 마찬가지였다. 한 마디로 전 세계를 강타한 초메가톤급 뉴스였다.

하지만 이승만 대통령은 태연히 ‘한·일 양국의 평화유지에 목적이 있다’고 명분을 밝혔다. 이 때부터 소위 이승만 라인은 ‘평화선’이라고 정해졌다. 평화선 설정 배경은 한·일 간의 어업상 격차가 심하고, 어업자원 및 대륙붕 자원의 보호가 시급하며, 세계 각국 영해의 확장 및 주권적 전관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설정한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승만 대통령은 평화선을 통해 한반도 주변수역 50~100해리 범위로 그곳에 포함된 광물과 수산자원을 보존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속 뜻은 독도를 라인 안쪽에 포함한다는 데 있었다.

당사국인 일본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승만 정부는 평화선의 국내법적 근거를 위해  1953년 어업자원보호법을 제정했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평화선을 침범하는 일본 배는 모조리 나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외국선박의 불법어로 행위를 엄격히 단속했다. 당연히 단속 대상은 일본이었다. 기록에 따르면 일본선박 313척이 나포됐고 이 중 126척만 송환됐다. 나머지 185척은 우리가 압류했다.

일본은 넋을 잃고 우리 정부의 법 집행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평화선은 1965년 6월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사실상 폐기됐고, 독도는 우리 영토가 분명한데도 일본은 자기네 땅이라고 생억지를 부리고 있다. 참으로 부끄러움을 외면한 진상들이 따로 없다.

최근 정치권은 이승만 국부론으로 한창 시끄러웠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상반된 평가는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나 이승만 라인으로 대표되는 당당한 대일 외교는 명백한 역사적 사실이다. 그러한 전략적 사고가 그립다.

칼럼니스트

2016-04-18 12:06:02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1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ㅋㅋㅋ 652 15/7 02-14 10:40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의정부시의회, 신곡동제1공영주
 의정부시의회 조세일 의원, “시
 양주시, ‘제19회 양주예술제’
 양주시, 오는 28일 ‘사회적경제
 강수현 양주시장, ‘미래교육도
 의정부도시공사, 공동판매처 대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 지하철
 (해명자료)경기도교육청은 경기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열린수장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 “행정
 김정영 경기도의원, ‘도봉산~옥
 산림청, 2025년 지자체 합동평가
 의정부시, ‘현충탑 메모리얼 파
 서정대 박진혁 교수, 국회언론인
 서정대학교, “ 지역혁신중심 대
 양주시, ‘2025년 경기패션창작
 양주시, ‘동북부 공공병원’ 건
 경기도의회 이영봉의원, “공공
 의정부소방서, 한국119청소년단
 양주시, ‘제8회 회암사지 왕실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 하루여
 비극적 사랑의 서사, 오페라 ‘
 김민호 도의원, 양주 봉암초 ‘
 경기도교육청, 2025년도 제2회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자치
 경기도, ‘경기 동북부 공공병원
 경기도의회, 도민과의 소통 위한
 안기영 “양주 민주당, 고소 고
 임태희 교육감, “미래 세대가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
 
김성원 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출마”
 
회천농협, 2025년 상반기 ‘농·축협 윤리경영대상’ 수상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이계옥 의원 “UBC 용역비 8억, 민생예산으로 돌려라”
 
김지호 의원 “북부 최초 의정부 프로축구단 설립하자”
 
서정대 박진혁 교수, 국회언론인연대 경기북부본부장에
 
바이러스가 살기 좋은 곳
 
직장 내 괴롭힘에 의한 자진퇴사와 실업급여
 
뇌 에너지 결핍: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부전
 
산업현장의 외국인 근로자, 안전은 모두의 책임!
 
한전MCS㈜ 동두천지점, 노인복지관 배식 봉사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