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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성원, 김성수, 이세종 예비후보. |
김성원(42) 고려대 환경기술정책연구소 연구교수가 1월19일 양주·동두천 선거구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2012년 갈등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 특히 김성수(62) 전 국회의원과의 관계도 관심거리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 이세종(54) 양주미래발전연구소 이사장과 공천경쟁을 벌이던 김성수 의원이 돌연 불출마를 선언한 뒤 후임자로 내세운 사람이 당시 자신의 보좌관이었던 김성원 연구교수였다.
이세종, 김성원 두 사람은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신경전을 벌이다 2012년 3월10~11일 경선 여론조사에서 이세종 이사장이 앞서 공천을 받았다.
4년 뒤, 그 때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반복될 조짐이다. 지난해 12월17일 김성수 전 의원이, 12월22일에는 이세종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표밭갈이에 나선 상태이기 때문이다.
특히 ‘의원-보좌관’ 관계로 인연을 맺은 김성수 전 의원과 김성원 연구교수의 대결은 볼거리다. 김성원 연구교수는 김성수 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민주평통 상임위원을 거쳐 정의화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을 역임하는 등 ‘특별한 애증관계’에 놓여 있다.
게다가 양주·동두천 선거구가 분리되면 3명 중 유일한 ‘동두천 출신’으로 동두천에 출마할 예정이어서, 일부에서 동두천 출마를 요구 받고 있는 김성수 전 의원과의 공천경쟁이 크게 주목받을 것임은 확실해 보인다. 현재 김성수 전 의원은 양주를 고집하고 있다.
한편, 김성원 연구교수는 2008년 6월20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을 처분 받은 전과사실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