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6.26 (목)
 
Home > 여론 > 기고
 
(기고) 의정부보훈지청, 경기북부보훈지청으로 다시 태어나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양주시지회장 한호식
  2015-12-29 14:48:16 입력

얼마 전 지회사무실에서 의정부보훈지청의 공문 한 편을 받았다. 내용인즉슨 의정부보훈지청의 명칭을 경기북부보훈지청으로 바꾸어 새해 첫날부터 시행한다는 것이다. 필자의 생각에 기관 명칭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단순히 기관의 현판을 새것으로 바꾸고 안내판의 문구 몇 자를 수정함으로써 끝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나 그 기관이 관공서라면 이는 더욱 어려운 일이 된다. 현재 명칭을 바꿔야 할 정당한 사유를 확보해야 하고, 새로운 명칭에는 이러한 대의명분이 반영되어야 하며, 명칭 변경 사실을 전방위적으로 알려야 하는데 이 모두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보훈지청의 명칭 변경 안내 공문에 의하면 현재의 명칭은 경기북부 11개 시군의 보훈업무를 관할하는 국가기관의 위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대외적으로는 의정부라는 국소 지역명이 11개 시군을 모두 아우르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의정부보훈지청은 다른 기관과의 협업 과정에서 애로가 있고 경기북부의 국가유공자들로 하여금 관할 지청에 대한 인식적 착오를 줌으로써 다소간의 혼선을 준다는 것이다. 필자도 이러한 대내외적 어려움에는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특히 지역 포괄성 결여에 의한 국가유공자들의 혼선은 현재 우리 지회에서도 간혹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명칭 변경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새롭게 바뀔 경기북부보훈지청이란 이름은 어떨까? 의정부보훈지청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기관 대표성의 측면에서 새로운 명칭은 경기북부 11개 시군을 대표하는 사실을 타 기관에 표방할 수 있는 점에서 앞으로 타 기관과 원활한 업무 협조가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국가유공자의 입장에서도 경기북부보훈지청이라는 명칭은 경기북부 거주자 모두에게 해당 관할지청을 쉽고 분명하게 인식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명칭보다 우월한 점이 있다고 하겠다.

필자는 이렇듯 새로운 명칭의 대의명분을 확인했음에도 한 가지의 의문이 남아있어 다시 의정부보훈지청의 담당자에게 자문했다. 명칭 변경의 취지가 합당하고 새로운 명칭에 대한 명분이 확고하더라도, 지회의 수많은 회원에게 명칭 변경의 사실을 일일이 알려야 할 사실이 난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담당자는 ‘이미 여러 차례 경가북부 신문사와 방송을 통해 명칭 변경을 보도했고, 11개 시군의 관보·소식지 등에 동 사실을 실어줄 것을 협조했으며, 보훈지청 자체적으로도 다각적인 홍보를 실시 중’이라고 했다. 이에 우리 지회의 사무장 및 몇 명의 회원들에게 물어보니 얼마 전 명칭변경 기사를 신문에서 본 일이 있다고 했다.
다행히도 필자의 걱정은 기우인 듯했다.

사실 필자는 짧지 않은 기간을 의정부보훈지청과 함께해왔기 때문에 의정부보훈지청이란 이름에 각별한 정이 있다. 이러한 점은 경기북부의 모든 유공자도 한가지일 것이다. 그럼에도 현재의 의정부보훈지청이란 이름에는 몇몇 결점으로 변경의 필요성이 있고, 새롭게 시행될 경기북부보훈지청이란 명칭은 현재의 명칭의 결점을 해결한다는 대의명분이 있으며, 변경 사실도 순조롭게 전파되고 있다. 따라서 경기북부보훈지청으로의 명칭 변경은 개인적으로도 반길 일이고, 국가유공자를 배려한 처사이기 때문에 국가유공자 전체의 입장에서도 환영할 일이라 하겠다.

끝으로 병신년 새해를 맞아 경기북부보훈지청이 더욱 발전되고 더불어 보훈가족들에 대한 예우가 더 성숙하는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건설현장의 안전은 선택이 아닌
 외환 우두머리와 카멜레온 정치
 동두천시가족센터, 2025년 다문
 동두천시 드림스타트, 전통무예
 동두천시 여성단체협의회, ‘반
 동두천시, 2025년 평생학습 매니
 녹양동, 2025년 제6차 온정돌봄
 흥선동, 사회단체장들 교외선 열
 의정부시, 2025년 교통유발시설
 의정부시, ‘세입증대 네트워크
 의정부소방서, 올해만 4건의 사
 “산모 1만 3천 명 소외”… 이
 유통규제 14년 만에 손본다… 김
 양주시, 사회적경제 홍보관 운영
 민선 8기 경기도 3년 결산 두 번
 경기도의회 임상오 의원, “지방
 경기도교육청, 경기공유학교 수
 의정부시, ‘똑버스’ 정식 개통
 양주시자원봉사센터 “웃음꽃 피
 최병선 도의원, “적합직무 고용
 양주소방서, 여름철 태풍·호우
 동두천시 행복나눔손과발봉사회,
 (주)원진 P&P글라스, 동두천시
 “받은 따뜻함, 다시 돌려드리고
 동두천시, 어등산 힐링체험숲과
 양주시, 2025년 양주 독바위 보
 의정부도시공사, 의정부역 환승
 (사)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가
 양주시, ‘JUMP UP 2025 양주 미
 양주시, ‘2025년 내가 GREEN(그
 
김재수 의원 “묻지마 공모사업 지양하고 의회와 협의하라”
 
양주시·경찰서·예쓰병원, 주취자 통합지원센터 업무협약…전국 최초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임진홍 도시플랫폼 정책공감 대표, ‘권리혁명’ 출간
 
박인범 의원 “동두천시, 생활인구 유입정책으로 전환해야”
 
임현숙 의원 “동두천시 진입 IC 주변 경관 정비해야”
 
바이러스가 살기 좋은 곳
 
사용자의 4대 보험 미납
 
3일 단식, 과연 무슨 효과 있을까?
 
건설현장의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벤트 회사, 두드림장애인학교에 식료품 후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