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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이기는 웃음
  2015-12-29 09:25:40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저자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은 ‘사막의 여우’ 독일의 롬멜 장군 전차군단을 물리치고 북아프리카를 회복했다. 연합군이 승리를 자축하던 날,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살고 있던 엘리자베스 여인은 미 국방부가 보낸 전보 한 통을 받았다. 그 전보는 그녀의 유일한 피붙이이자 하나뿐인 아들의 전사통보였다.

엘리자베스는 갑자기 날아든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망연자실했고 그 소식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슬픔으로 갈기갈기 찢긴 마음으로 세상 삶은 무의미해졌고 자살을 몇 번이나 시도하였다. 그러다가 일을 그만두고 고향을 떠나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여생을 보내기로 하고 짐을 쌓았다. 가방을 꾸리다가 우연히 몇년 전 아들이 전선에서 보낸 편지를 발견했다. 그녀는 무심하게 편지를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어머니, 저는 이곳에서 조금은 어려운 병영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러나 걱정은 마세요. 저는 절대 어머니의 가르침을 잊을 않을 겁니다. 어디를 가든 어떤 어려움을 만나든 웃으며 이겨낼게요. 항상 어머니의 모습을 거울삼아 영원히 어머니의 웃는 얼굴을 기억하겠습니다.”

엘리자베스는 아들의 편지를 읽고 또 읽었다. 그리고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래, 아들의 말대로 살아야지. 웃는 얼굴로 뭐든지 이겨내자!” 아들의 편지는 어머니의 삶의 태도를 완전히 바꾸었다. 그녀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삶과 마주했다. 웃는 얼굴로 주변 사람들을 대해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고 덕분에 그녀는 외로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많은 책을 읽게 되었고 훗날 직접 책을 집필해 영향력 있는 작가가 될 수 있었다.

어느 날 누군가가 엘리자베스에게 “아들과의 이별이 아직도 고통스러우신가요?”라고 묻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일은 제게 너무나 소중한 일이었고 또 제 인생의 새로운 시작점이기도 했지요.” 그녀는 덧붙여 이렇게 말했다. “사람은 고통의 구렁텅이에 빠졌을 때 스스로 헤어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바뀔 수 없는 현실과 마주했다면 그 일이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이겨내야죠. 또 아무리 자신이 무능력하게 느껴져도 용감하게 맞서야 합니다. 따뜻한 미소를 잃지 말고 그 미소로 고통을 묻어 자신이 찾아가야 할 길을 가야 합니다.”

인생에서 겪는 고통은 불가피하게 찾아오므로 피하려고 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니 피할 수 없다면 그것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고통 속에서도 미소를 지을 수 있어야 진정한 강자가 될 수 있다. 그래야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의식레벨이 더욱 향상된 자신으로 세상을 향해 설 수 있다. 온종일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사람은 그 누구에게도 환영받을 수 없다. 사람은 항상 즐거움을 좇는 동물이기 때문에 태양처럼 밝고 긍정적인 사람에게 끌리게 마련이다.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은 다른 이들에게 행복바이러스를 전하는 사람이며 모든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든다.

사라베르나르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여배우였다. 그녀가 71세 때 대서양 횡단여행 도중 갑판에 넘어져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훗날 정맥염과 다리 경련으로 그 다리를 절단해야 되는 처지에 놓였다. 의사는 배우인 그녀가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을까봐 걱정이 되었다. 매우 조심스럽게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을 때 그녀는 의외로 담담하게 대답했다. “그렇게 하세요.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다면…”

무시무시한 수술을 앞두고 그녀는 자신이 출연했던 즐거웠던 한 연극의 대사를 계속해서 외웠다. 의료진이 그녀에게 물었다. “스스로의 기운을 북돋기 위해 그러시는 건가요?” 그러자 그녀가 대답했다. “아니요. 의사와 간호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어서요. 그들을 기쁘게 해주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어요.”

그녀는 옆에서 울고 있는 아들을 미소 띤 얼굴로 위로까지 했다. “걱정 마. 금방 끝내고 웃으며 나올 거니까.” 수술 후 그녀는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기는커녕 하루 하루를 기쁘고 즐겁게 생활했다. 이렇게 열정적인 태도 덕분에 그녀는 빠르게 회복되었다. 그 후 그녀는 예전처럼 세계여행을 했고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녀는 밝은 미소로 대중들에게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하였다.

필자도 척추수술을 받을 때 마취 전 웃음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수술 후 웃음으로 빨리 회복한 경험이 있다. 고통을 겪고 있는가? 그럴수록 웃어라. 모든 일을 미소 띤 얼굴로 대하라. 미소로 고통을 멀리 멀리 날려 보내라. 웃다보면 마음 속 고통이 사그라지고 무한한 즐거움을 얻은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웃음은 희망의 최후 무기이며 고통을 이겨내는 마취제이며 상처를 회복시키는 치유제이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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