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이 1월12일부터 2월17일까지 세계가면체험전을 개최하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아프리카관, 유럽관, 아메리카관, 아시아(태평양)관 등 4개 대륙별로 홍보관을 설치해 25개국에서 직접 만든 200여점의 가면을 공개하고 있다. 나라별 가면의 특징을 세심하게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화려한 축제 가면이 특징인 유럽은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축제가면, 터어키의 가죽가면, 루마니아의 드라큐라가면 전시는 물론 영상과 사진을 이용하여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인간의 기원과 의식을 중시하는데 케냐의 티리키가면, 말리의 보보가면, 가뭄의 땅가면, 송예부족의 남녀구분가면, 마콘데 부족의 투구형가면 등과 의상, 악기, 생활용품이 전시되고 있다.
아메리카는 인디오 신앙과 축제의 가면으로 시판의 황금가면, 잉카의 노인얼굴가면, 마야의 돌조각가면, 크리스축제가면 등 화려한 색상과 유럽의 문화가 접목된 독특한 형태의 가면이 전시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는 풍자와 놀이의 가면으로 중국의 지회가면, 옹가면, 경극가면, 일본의 중이가면, 태국 민속가면, 발리지십가면, 필리핀 민속가면 등을 선보인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에서는 가면의 용도나 시대 배경 등을 알 수 있는 영상과 가면을 이용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가면그리기, 가면 탁본체험 등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가면 판화체험, 나만의 가면가방 및 티셔츠 만들기, 가면 색칠하기 등은 재료비 5천원을 내면 완성된 작품을 집에 가지고 갈 수 있다. 특히 가면을 직접 쓰고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전시 시간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2천원이다.(20인 이상 20%할인)
문의 의정부예술의전당 828-5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