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박물관협회에서 수여하는 ‘2015 박물관·미술관 올해의 우수활동상’ 전시기획 부분에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의 2014년 기획전시 <장욱진의 그림편지-선물>이 최종 선정됐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2014년 기획전 <장욱진의 그림편지-선물>은 개관 후 첫 번째 주제기획전시로, 지난 2014년 9월26일부터 2015년 1월18일까지 개최됐다. 화가 장욱진이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한 그림편지 유화 20점, 매직화 50점, 먹그림 13점 등 100여점을 선보였다.
한편의 에세이를 보는 것과 같은 전시는 화가 장욱진의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가족’과 그의 마음을 전하는 ‘그림선물’, 순수한 어린이의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우화의 세계’, 관람객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스티커 체험’,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로 구성됐다.
또한, 관람객들이 직접 자신의 가족에게 그림편지나 손편지를 써보는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는 우수한 그림편지나 편지글 100개를 선정하여 ‘장욱진상’을 수여하고 에세이집을 발간했다.
특히 <장욱진의 그림편지-선물> 전시는 세월호 사건 이후 입은 국민적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가족의 사랑처럼 타인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임을 일깨워주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