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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문
  2015-11-11 09:33:53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저자
미국 워싱턴D.C 부근 어느 큰 마을에서 총기살인사건이 일어났다. 14살 한 소년이 다른 14살 소년을 총으로 쏜 사건이다. 이 어린 소년은 즉시 체포되어 경찰서로 끌려가 조사를 받았다. 총을 쏜 이유는 어이가 없었다. 갱단에 가입하려고 자기의 용맹성을 보여주기 위해 총을 쏘았다는 것이다.

재판이 열렸다. 모든 심의가 끝나고 재판장은 유죄판결을 내렸다. 판결이 내려지고 소년이 법정 밖으로 걸어 나올 때 어느 부인이 이 소년범을 노려보며 소리를 질렀다. “언젠가 내가 너를 죽일 거야. 반드시 너를 죽여버릴 거야!” 이 부인은 살해된 소년의 어머니였다.

판결 이후 이 소년은 감옥에 수감되었고 6개월간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갔다. 6개월이 지났을 때 살해된 소년의 어머니가 살인자를 만나기 위해 교도소를 방문했다. 면담시간은 매우 짧았고 신상에 관한 일상적 몇 마디만 주고받고 이 여인은 돌아갔다. 돌아갈 때 약간의 용돈을 주며 필요한 물건을 사라고 하였다.

한 두해가 지나면서 그녀는 점점 더 자주 소년을 면회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먹을 것과 필요한 물품들을 넣어주었고 그러면서 둘은 점점 친해지게 되었다. 몇 년 뒤 소년은 어린 나이가 감안되었고 또 그 부인의 탄원서도 접수되어 일찍 풀려나게 되었다.

면회를 온 부인은 소년에게 물었다. “감옥에서 나오면 어디로 갈거니?” 소년이 말했다. “저도 모르겠어요. 전 엄마도 안계시고 일자리도 없어요. 갈 곳이 아무데도 없어요.” 그러자 부인이 제안했다. “잠시 동안 나와 함께 있는 게 어떠니? 남는 방도 하나 있는데 네가 원한다면 우리 집에 머물러도 돼.” 그래서 그 소년은 출소 후 그녀의 집에 머물게 되었고 일자리도 얻게 되었다. 그녀가 소년이 자립할 수 있도록, 그래서 정상적인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 결과였다.

8개월쯤 지난 후 어느 날, 이 어머니는 소년을 불러서 말했다. “전에 네가 법정에서 나올 때 내가 너를 보고 한 말을 기억하니? 너를 죽여 버리겠다고 한 말을….” 소년이 대답했다. “네. 기억하고 있어요. 절대 잊지 않을 거예요. 결코 잊을 수가 없어요.”

어머니가 말했다. “그때 그 말은 진심이었단다. 난 내 아들을 죽인 그 어린 소년을 죽이고 싶었어. 그것이 내가 너를 찾아가고 너에게 필요한 물건을 가져다준 이유야. 난 내 아들을 죽인 그 소년이 죽기를 바랬고 내가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던 거야. 그런데 너를 면회하는 동안 그 소년은 진짜 죽었어. 지금 내 앞에 있는 너는 새로운 아이야. 지금 나의 삶을 돌아보니 난 아들이 없구나. 넌 갈 곳도 없고 엄마도 없고 가족도 없어. 그러니 네가 허락한다면 내 아들로 맞고 싶구나. 너를 입양시켜 내 아들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네가 원하는 한 언제까지나 나의 집에서 함께 살기를 바란다.”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나중 출소 후 양아들로 삼은 우리나라 손양원 목사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미국에서 그대로 재현된 것 같다.

용서는 타인에게 베푸는 최상의 선물이며 결국 자신에게 베푸는 최선의 자비이다. 우리는 일생 중 대부분을 과거에 일어난 일로 괴로워하며 오늘을 보낸다. 우리는 과거에 자신에게 큰 해를 입힌 사람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울분하며 세월을 허비한다. 결국 그 사람을 놓아주지 못하고 그에게 조정 당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용서하지 못하면 웃을 수도 없다. 우리가 웃을 수 있는 것은 용서의 문을 통과해야 가능하다. 그래서 진실된 웃음을 웃기 위해서는 마음으로부터 용서를 해야 한다. 울분과 복수에 사로잡혀 한 번 뿐인 인생을 헛되이 보낼 수는 없지 않은가? 억지로라도 계속 웃는 습관을 가지다 보면 어느덧 울분과 복수의 마음은 멀리 사라지고 용서할 수 있을 것이다.

하하웃음행복센터에는 그런 이들이 많다. 웃다가 여러 가지 질병을 고친 이들 중 많은 이들이 용서의 관문을 통과한 이들이다. 웃자. 웃자. 우하하하하~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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