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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증세
  2015-10-28 14:28:12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저자
골드미스 세리는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30대 후반의 여성이다. 그녀는 회사에서 인정받고 주중에 열심히 일하는 능력있는 여성이다. 그러나 주말이면 방에 틀어박혀 시체놀이를 하고 있다. 시체놀이는 일본만화 ‘짱구는 못말려’에서 유래된 것으로 죽은 사람처럼 가만히 누워 있는 놀이다. 주말이면 사람 만나는 것이 귀찮고 운동을 하거나 모임에 나가 활동적으로 지내는 것이 귀찮은 것이다. 그래서 시체처럼 누워서 혼자만의 정적 쾌락을 즐기는 것이다.

같은 30대 후반의 여성 민희는 금융계통 회사에 다니고 있다. 민희는 일이 끝나고 곧바로 집에 오면 트레이닝복을 걸치고 가장 편한 자세로 맥주와 쥐포 또는 오징어를 즐겨 먹는다. 일에 지쳐 혼자 쉬는 것이 가장 편하며 그래서 연애조차도 귀찮게 여겨 남자친구가 없다. 주말에도 외출을 별로 하지 않고 맥주와 건어물이 제일 친한 친구다. 민희 같은 여성을 건어물녀 증후군이라고 하며 일본만화 ‘호타루의 빛’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종일 소파에 앉아 감자칩을 먹으며 TV채널만 돌리는 사람을 ‘카우치 포테이토’라고 하기도 하고, 집안에서 컴퓨터로 인터넷서핑에만 몰두하는 사람을 ‘마우스 포테이토’라고 하기도 한다. 시체놀이를 하든 건어물녀, 카우치 포테이토, 마우스 포테이토가 되는 모든 행위는 일종의 도피적 심리 때문에 나온다. 심리적 회피(Avoidance)인 것이다.

인간관계 속에 생기는 스트레스, 과중한 업무에서 생기는 스트레스, 기분 나쁜 사건이나 감정으로부터 떨어져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심리적 방어전술인 것이다. 단기적인 회피행동은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과 떨어져 있을 수 있어서 일부분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장기간 회피행동은 행복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하는 부정적인 것이다. 행동하지 않으면 그것이 주는 행복을 결코 느낄 수 없다. 연애과정에서 상처를 받았거나 귀찮아서 평생 남자를 만나지 않는다면 사랑이란 행복의 감정은 결코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우울감, 불면증, 불안감 등은 약으로 치료가 잘 되는데 이런 회피증세는 잘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과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동전의 양면처럼 하나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행동할 때 스트레스를 받긴 하지만 성취되었을 때 행복감도 같이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회피증세를 가진 이들을 위해 서비스 시장은 잘 발달되어 있다.

어느 마트를 가나 혼자 먹을 분량을 포장해 팔고, 식당에도 홀로 먹기에 알맞은 특화된 식당도 많고, 또 많은 패스트푸드나 배달서비스 등이 이런 회피증세 환자들을 위해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행동하는 것이다. 일단 행동을 하면 귀찮고 움직이기 싫은 마음을 활동적으로 변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행동강화기법은 우울증 환자의 치료에도 쓰이지만 일반인들에게도 행복감을 늘이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은 쉼이 아니라 회피다. 일단 움직여야 즐거움과 행복을 되찾을 수 있다. 나가라! 만나라! 배워라! 나눠라! 회피증세 환자들을 위해 필자가 구호로 정해본 것이다. 이들에게 먼저 권면해 보고 싶은 것은 ‘일단 웃기’다. 큰 소리로 그냥 몇 분간 웃어보는 것이다. 회피증세 환자들에게 약물치료하기도 애매하다.

그래서 대체보완의학인 웃음을 권하는 것이다. 웃음은 스트레스 킬러이고 이웃과 친구간 가장 가까운 거리라고 한다. 그리고 웃다보면 내면의 정서가 달라져 능동적이고 용기가 막 생기는 특징이 있다. 소심해서 대중 앞에 절대 설 수 없던 사람들이 웃다보면 남 앞에서 자신을 용기있게 소개하고 강의도 하는 모습들을 하하웃음행복센터를 통해 많이 보아왔다.

일단 웃다보면 회피증세가 사라지고 사회적 기능이 향상되고 의식레벨이 높아진다. 그래서 나 하나가 아니라 연결된 이웃과 소통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돌볼 수 있는 마음까지도 생기는 것이다. 웃음이 긍정적 사고, 희망적 사고, 이타적 행동 등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자신을 위해 힐링 방법으로 웃음을 택하면 다른 이들도 힐링시킬 수 있고 결국 자신에게 행복의 귀한 열매가 되돌아온다. 웃다보면 나만 힘들고 나만 아픈줄 알았는데 우리 모두가 힘들고 마음에 상처있는 이들이란 걸 알게 되어 사회적 결속감이 형성되며 이것이 우리 마음 속의 불안정감을 호전시켜 치유?회복의 결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회피증세 환자는 점점 더 많아진다. 그리고 사회의 큰 문제점으로 대두될 것이다. 시체놀이, 건어물녀증후군, 카우치 포테이토, 마우스 포테이토 같은 관계회피증세 환자들이 웃음으로 대폭 사라졌으면 좋겠다. 건전하고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웃음운동이 절실히 요구된다. 모든 국민이 밝게 웃는 대한민국을 위해 지금 여기에서 나부터 하하하하하~

2015-10-28 14:35:10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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