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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먹이는 문희상 의원. |
문희상 국회의원(의정부갑)이 10월13일 내년 총선 의정부 출마를 선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9월23일 “계파주의·기득권 타파를 위해 문희상 등 전직 대표가 열세지역 출마를 비롯한 당의 전략적 결정을 따라 달라”고 한 것에 대해 20여일만에 밝힌 공개적인 반대의사다.
문 의원은 이날 강은희 경기도의원 의정부시 제2선거구(호원1~2동, 의정부2동)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면서 “죽기를 각오하고 의정부를 지키겠다. 내년 선거를 마지막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정부를 지키는 길에 강하고 의리 있는 강은희가 필요하다. 평생을 바친 고향을 버리고 강남 가서 살 수 있나. 억울하다”고 했다.
문 의원은 “의정부를 으뜸 가는 도시로 만들고, 우리들의 꿈이 실현되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그래야만 내가 죽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 앞에 떳떳하게 갈 수 있다”고 울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