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옥정지구 주민들과 기업인들에 이어 회천지구 수용민들까지 합세해 양주시를 성토하고 나서, 양주신도시(옥정·회천지구) 개발을 둘러싼 주민들의 민원이 폭증하고 있다.
회천지구 임차인대책위원회(위원장 신덕진)와 산북동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종식) 회원 40여명은 12월21일 오전 10시 양주시청 앞에서 ‘정당보상 결의대회’를 열고 “임충빈 시장은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인 자세로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내 생명 바쳐 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임차인대책위는 “최근 옥정지구 수용보상안을 보고 회천지구 주민들은 분노와 걱정을 떨쳐버릴 수 없다.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책인지 혼란스럽다”면서 “주공은 주민들을 헌신짝 버리듯 하고 양주시는 이를 강건너 불구경 하듯 처다만보고 있다”고 규탄했다.
대책위 신덕진 위원장은 연설문에서 “옥정지구 보상안을 회천지구에 적용한다면 오늘을 기점으로 모든 사업시행계획을 저지할 것”이라며 “우리들은 현실에 맞는 정당한 보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상가영업자의 실태조사, 지장물 보상, 영업손실, 휴직손실, 상가이전비, 생활대책 등 모든 현안을 대화를 통해 풀자”며 ▲보상사업단과 대책위 사이의 단일창구 개설 ▲생활대책용지 대상자 조기확정 ▲토지·지장물 보상시 영업보상 동시 실시 ▲지역우선사업권 인정 ▲전세금 및 사업자금 저금리 대출 등을 주공과 양주시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