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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택시노조 “생존권 보장” 요구
미2사단 영내 독점운영권 박탈
  2007-12-17 15:29:43 입력


미2사단 영내 운영 택시인 월드컵아리랑관광(주)의 ‘아리랑택시’ 독점체제가 사실상 끝나가고 있다. 미군이 제2의 택시회사와 계약을 추진중인 가운데 동두천 아리랑택시노조가 반발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이를 관장하는 미군교역처(AAFES)는 이미 지난 7월 용산에 개인택시 50대, 의정부에 법인택시 24대를 투입하여 그동안 아리랑택시의 독점운영체제에 종지부를 찍고 자율경쟁체제로 전환시켰다. 아리랑택시는 한시적 면허를 받아 45년간 미2사단 영내에서 군인과 가족들의 독점적 교통수단으로 이용되어 왔다.

미군교역처는 내년 1월4일에는 동두천 미2사단에도 개인택시 30여대를 투입할 예정이어서 동두천 아리랑택시 기사들이 “생계를 잃는다”며 12월15일 시청 앞과 중앙로 거리로 나섰다.

앞서 미군교역처는 2006년 9월 발행된 성조지를 통해 “지난 7월 동두천 아리랑택시노조의 분규로 13일 동안 일방적으로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에 계약하는 제2의 택시회사는 불편사항을 완화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아리랑택시노조 김성배 동두천지부장은 ‘시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최저임금 수준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기본도 없고, 원칙도 없이 면허발급 취지조차 무시하는 것은 행정도 아니다 ▲실업자 150명(가족까지 500명) 양산을 부추기는 행정은 행정도 아니다 ▲간식 때문에 남의 밥그릇을 뺏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노조는 2번이나 오세창 동두천시장과 면담을 했지만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동두천시 교통행정계 송명호 계장은 “아리랑택시노조의 안타까운 입장은 알고 있지만 영내 제2택시 출입은 자국민의 서비스 향상면에서 시설사령관의 고유권한”이라며 “지난 12월5일 트리 점등식 때도 시장님이 관계자에게 유보요청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성배 지부장은 “3개조 1일 13시간 운전하는 육체적 노동에 비해 기본급 40만원, 사납금 87달러를 입금하고 사업주와 5:5로 나누면 전체 평균 130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비해 개인택시는 평균 200만원 이상 수입을 올리고 있다. 특히 과거 동료였던 사람들이 우리 영역을 침범하고 미2사단과 계약하기 위해 150만원씩 로비자금을 거둬 밀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아리랑택시는 한시적 면허로 미군측에서 패스워드를 회수하면 출입 자체가 불가능해 미군의 눈치를 보며 투쟁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제2의 택시계약을 위해 전면에서 뛰고 있는 연합운수사업조합 정순길 이사장은 “150만원을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로비자금은 말도 안 되며 50만원은 보증금, 100만원은 운영비로 자체 사용할 계획”이라며 “제2의 택시운영은 그동안의 파업과 불친절한 서비스에서 나온 것이며 이제는 독점이 아닌 자율경쟁체제에서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컵아리랑관광(주)은 상황 타개를 위해 미군측과 적극적인 교섭을 보이지 않고 있어 노조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김동철 전성우 기자(kdc3497@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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