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업자들로부터 금품 및 향응접대를 받은 양주시 전 공무원 A씨의 재판이 8월21일 의정부법원 제6형사단독(재판장 이승엽) 심리로 열린 가운데, A씨가 동료 공무원들과 업자 등 8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검찰은 A씨를 지난 4월30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했다. 5월22일 법원은 검찰의 추징보전청구를 인용했고, 검찰은 5월28일 가압류 집행절차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다음 재판은 10월28일 열리며, 우선 업자들만 불러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이번 사건은 양주시가 각종 관급공사를 하면서 직위를 이용하여 원청업체들을 상대로 특정 관내업체들에게 하도급 공사를 몰아주도록 했다는 비리의혹 투서로 불거졌다.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4월8일 양주시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고, 안전행정부를 거쳐 경기도는 연루자들에 대한 중징계를 통보했다. A씨는 지난해 9월22일 해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