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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나비학교 한 학생이 8월15일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평화비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
의정부시에서 반전과 인권 등의 의미를 담은 평화비를 건립하자는 운동이 시작됐다.
의정부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는 8월15일 행복로에서 평화비 건립을 위한 거리모금을 벌인 가운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단 3시간 만에 120만원을 거뒀다.
이날 모금에는 평화비추진위를 비롯하여 경기도교육청 꿈의학교인 ‘평화나비학교’ 학생 60여명이 거리모금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 행사를 기획한 신찬영(광동고) 학생은 “광복이 되었다고 하지만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는 아직 해방을 맞지 않으신 분들입니다. 의정부시민이 1천원씩만 모아도 평화비를 세울 수 있습니다. 시민이 힘을 합쳐 의정부를 군사도시에서 평화도시로 만들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평화비추진위는 이날 오전 11시 의정부역 3층 광장에서 거리모금 선포식을 열고, 동부광장에서는 기금마련을 위한 바자회(신곡노인종합복지관, 푸드락 참여)를 동시에 개최했다.
평화비추진위는 9월5일 오후 2시 옛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김복동 할머니와 김운성 소녀상 작가 등을 초청해 평화콘서트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