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대학종합병원인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경기도는 ‘찾아가는 건축위원회’ 일환으로 8월11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사전 승인 건에 대한 건축위원회 심의를 열고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찾아가는 건축위원회의’ 심의 대상은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합계 10만㎡ 이상의 ‘도지사 사전승인 대상 건축물’이다. 이날 심의위원들은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바로 옆 현장을 둘러보며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찾는데 주력했다.
특히 병원건물의 피난문제 등 안전분야, 사업부지 인근 지역에 미칠 교통영향 등의 개선대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그 결과 소방감지기 개선, 응급시 대비를 위한 격리실 마련, 주진입 교차로의 신호체계 개선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을지대 의정부캠퍼스는 금오동 일원 미군반환공여구역인 캠프 에세이욘 123,096㎡에 대학(정원 702명)과 부속병원(917병상) 등 연면적 213,216㎡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올해 11월 착공해 2018년 의과대학을 먼저 개교하고, 2019년에 종합병원을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을지대 관계자는 “경기도와 의정부시의 협력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북부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학생 입학 및 편입 지원, 지역주민과의 평생교육 운영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한 단계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