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중앙동 주민센터 박현왕(22)씨는 지난해 8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받아 복무를 시작한 이래 맡은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여 주변 사람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지난 1년간 박씨는 추석과 설 명절 이웃돕기, 어려운 이웃 김장나누기 행사를 비롯해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어버이날 경로잔치, 시민화합한마음 체육행사 등 각종 행사준비와 환경정비 활동에 참여해 동 주민센터에 꼭 필요한 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요즘 들어 박씨의 하루는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다. 아침 일찍 출근해 사무실 수십개 화분에 물을 주고 청소하는 일을 돕는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동 주민센터가 연중사업으로 추진 중인 홀몸 어르신 밑반찬 만들기 준비를 돕고, 오후에는 만들어진 반찬 배달을 위해 동 관내로 출장을 따라 나간다.
매주 월요일마다 새마을단체 헌옷 수거에 참여, 동네 곳곳에 보관된 18개 함에서 헌옷 수거일을 돕는다. 요즘 푹푹 찌는 복더위에도 동네 골목을 누비며 새마을지도자들과 같이 해충들이 많은 곳을 찾아 방역작업에 열심이다.
권정순 새마을부녀회장은 “언제 보아도 인사성 바르고, 동 직원들을 도와 한 번도 찡그리는 일 없이 일을 잘한다”고 말했다.
가정에서도 효성이 지극한 아들로 알려져 있는 박씨는 지난 6월 그동안의 모범적인 복무실적을 인정받아 모범사회복무요원 경기북부지청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