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현상 관측·분석 및 예보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동두천기상대(대장 허형재)가 올해로 10년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1996년 12월31일 신설된 동두천기상대는 97년 12월31일 현재의 장소인 동두천시청 앞 해발 112.49m 정상에서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의 기상현상 관측 및 일기예보 업무를 보고 있다.
중앙기상대의 1개월(65% 예측) 예보와 자체적 관측으로 1주일(85% 예측), 3일(90% 예측) 단위의 일기예보를 전하고 있으며, 주로 일기와 민감한 부서인 4개 시·군의 재난안전관리과, 도로교통과 등에서 정보활용이 많으며, 특히 관내 군부대에서(약 70%) 민원 및 정보활용을 하고 있다.
현재 12명의 직원이 지상기상관측장비, 지진기속도계, 정보통신장비와 예측 모뎀인 슈퍼컴을 활용, 24시간 지역의 일기를 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동두천기상대는 매년 3월23일 세계 기상의 날을 맞아 ‘기상사진전시회’, ‘유관기관초정 간담회’, ‘학생들의 기상대견학’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기상대 신설 10주년을 맞아 미2사단이 지난 76년부터 관측한 날씨자료를 입수하여 평년치를 산출(과거 30년 자료가 있어야 산출할 수 있음), 옛 날씨 자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동두천기상대 직원 10명은 ‘하늘봉사동호회’라는 봉사팀을 만들어 2006년 6월부터 동두천야학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 120여명의 선생님이 되어 지난 4월 5명중 4명, 8월 4명중 2명을 합격시키는 즐거움을 맛보았다.(고입도덕-허형재, 고입국어-오병찬, 고입영어-전영일, 고입수학-경규정, 고입과학-연경륜, 고입국사-명정식, 대입사회·도덕-김종우, 대입수학-민승식, 대입과학-하범철, 대입국사-윤건희 선생).
또한 평강요양원, 의정부영아원,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엘림요양원 등을 위문하는 등 바쁜 업무일정에도 하늘봉사동호회원들은 한 뜻이 되어 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2006년 동두천 자원봉사대회에서 동두천시장상, 2007년 경기도 자원봉사대회에서 도지사표창 기관으로 선정되어 12월 수상예정에 있다.
2006년 1월1일 동두천기상대장으로 부임한 허형재 대장은 동두천명예시민, 청소년지도위원, 종합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으로 지역을 위해 각종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다음달 본청으로 승진 인사발령이 있을 예정이다.
동두천기상대의 가장 큰 업무는 디지털 예고(광역예고)로 4개 시·군의 읍·면·동을 세분화하여 세부적 정보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