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원(의정부갑)의 처남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최성환 부장검사)는 6월22일 한진해운, ㈜한진, 대한항공 등을 압수수색했다.
문희상 의원의 취업 청탁 의혹은 지난해 문 의원 부부와 문 의원의 처남 김모씨가 건물 담보 대출을 둘러싸고 소송을 벌이면서 불거졌다.
처남 김씨는 미국의 한진해운 터미널 거래사인 브리지웨어하우스 컨설턴트로 취업했으나 근무는 하지 않으면서 2004~2012년 사이 74만7천달러(약 8억원)를 급여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한겨레청년단이라는 보수단체는 지난해 12월 문 의원을 제3자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