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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임경식 |
김성수 전 국회의원(양주·동두천)과 임경식 전 양주시의회 부의장이 손잡고 정치재개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 문제로 사이가 틀어졌던 두 사람이 새누리당 누리스타 봉사단을 연결고리로 삼아 밀접해졌기 때문이다.
‘예술인들이 모여 공연 및 나눔 캠페인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예술 봉사단체’를 표방하는 새누리당 누리스타 봉사단은 지난 2013년 출범했다.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탤런트 송재호씨가 공동단장이며,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과 김성수 전 국회의원 등이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양주 누리스타 봉사단장은 그동안 공백이었으나, 최근 김 전 국회의원의 추천·권유로 임경식 전 시의원이 맡게 됐다. 이들은 얼마 전에는 울타리산악회(김성수)와 한마음산악회(임경식)의 통합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현삼식 양주시장의 선거법 위반에 따른 1~2심 당선무효형 선고, 내년 국회의원 선거 등과 맞물려 모종의 역할 분담을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경기 누리스타 봉사단과 양주 누리스타 봉사단은 5월29일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현철, 설운도 등이 출연하는 ‘효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을동 최고위원 등이 참석하는 등 세 과시가 예상된다.
한편, 새누리당에서는 두 사람과 함께 이세종 당협위원장, 홍범표 경기도의원, 유재원·이항원 전 경기도의원, 이종호 전 양주시의회 의장 등이 혹시라도 발생할 양주시장 재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떠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이성호 전 양주시장 후보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