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중진에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문희상 국회의원(의정부갑)이 ‘위상’과는 달리 정치후원금은 제대로 모금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선관위로부터 받아 5월7일 분석한 국회의원문희상후원회의 2012~2014년 회계보고서를 보면, 문 의원은 2012년 161건에 7천419만2천원, 2013년 86건에 3천701만원, 2014년 88건에 4천471만원을 거뒀다. 3년 동안 1억5천591만2천원을 정치후원금으로 모금한 것이다.
문 의원은 2014년 9월18일부터 2015년 2월8일까지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연간 300만원 초과 기부자를 보면, 2012년에는 3월19일 박상윤(57년, 의정부시 금오동, 자영업)씨가 500만원, 4월9일 김기봉(55년, 군산시 영화동, 회사원)씨가 500만원, 12월31일 문석균(71년, 의정부시 의정부1동, 자영업)씨가 500만원을 후원했다. 문씨는 문 의원 아들이다.
2013년에는 정도현(83년, 서울 중구 충무로3가, 자영업)씨가 4월22일 100만원, 9월11일 300만원을 기부했고, 9월12일에는 문 의원 아들 문씨가 500만원을 냈다.
2014년의 경우 1월24일 아들 문씨가 500만원, 1월24일 문 의원 동생 문희숙(59년, 서울 도봉구 창5동) 교수가 400만원, 7월25일 이우용(49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회사원)씨가 500만원을 후원했다. 문희숙씨는 직업을 회사원이라고 기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