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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큰 농협 탄생, 은현농협이 시작”
인터뷰/이진회 은현농협 조합장
  2015-04-15 16:38:20 입력


4월8일 제14대 은현농협 조합장에 취임한 이진회 조합장은 “중앙회와 긴밀히 협의하여 합병에 따른 지원금을 많이 확보하는 등 ‘제2의 큰 농협’ 탄생을 은현농협이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3월11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는 “관내 농협 합병은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다음은 이진회 조합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은현농협 조합원의 58.2%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3선에 성공했다. 당선소감 및 성공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먼저 성원하여 주신 은현농협 조합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선의 영광과 기쁨을 전 조합원님께 돌립니다. 공약사항은 장·단기적으로 계획을 세워 실천하겠으며, 우선 과제로 유통종합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농업인의 아픔과 농협의 허점을 알고 있기에 조직의 변화를 통해 농협다운 농협, 꼭 필요한 농협으로 만들겠습니다.

3선 조합장으로서 역량을 발휘하여 중앙회의 각종 자금유치와 지원자금을 확보하여 보다 편리한 복지농협으로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노동법을 중시하여 노사화합으로 협동조합의 협동정신을 함양시켜 노동생산을 높이고 조합원에게 감동의 봉사자세를 확립하겠습니다.

-지난 재선 시기 9년 동안 이룩한 은현 농협의 성과 3가지만 뽑아달라.
첫째, 경기도 관내 농협 중에서 주유소 1개로 매출량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연간 130억원 매출 및 고객편의 서비스 시설을 확보한 것입니다. 둘째, 교통 불모지 지역에 농협버스를 운행하여 조합원간 의사소통을 통한 하나된 농협을 만들었습니다.

셋째, 여성복지 측면에서 여성조직을 활성화시키고 여성대학을 운영하는 등 여성의 삶의 질을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경제가 어려울 때를 예상하고 영농회별 각종 추진운동을 실시하여 시상금을 수여함으로써 조합원은 물론 영농회가 목표달성을 위하여 단합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은현농협 현재 자산이 2천억원이다. 앞으로 발전 구상안이 있다면?
=현재의 금융구조로는 자산증가 및 신용사업이 둔화될 것입니다. NH투자증권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보험사업을 확충하여야 합니다. 경제사업을 통하여 구매는 물론 판매사업에 적극 관심을 갖는 등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야 합니다.


-선거 때 은현농협 유통종합센터 및 두부·콩나물 가공공장 설립을 공약했다. 계획은?
=2020년에는 전국 제일의 서울우유 공장이 은현면에 이전·설립됩니다. 이를 호재로 인구증가 및 왕래가 빈번할 것이 확실하기에 구매·판매사업 일환으로 유통종합센터 추진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또한 은현지역 콩 재배 조합원이 늘고 있어 생산량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적정가격으로 판매하여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해 두부·콩나물 가공공장을 설립하려는 것입니다. 이는 조합원의 욕구이자 필연입니다.

-병충해 방제를 위한 다목적 무인헬기 도입도 약속했다. 이유는 무엇인가?
=친환경 병충해 방제실시 및 광역지역 제초작업시 노동력의 노령화로 인해 농약살포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농을 하면서 제일 힘든 것이 가마솥 같이 뜨거운 여름에 농약살포를 하는 것입니다. 농약중독은 물론 적기적량의 약제 살포가 어려워 농업환경을 해치는 것을 방지하고 싶습니다. 무인헬기는 광역지역 축산농가의 옥수수밭이나 콩 재배 농민의 제초작업도 가능하여 다목적으로 활용하는 등 농민복지에 이바지 할 수 있습니다.

9년 전 초선 당선시 공약사항이었습니다. 그러나 국가의 각종 규제와 양주시의 비협조로 실행되지 못하여 안타까움이 가중되고 있었으나, 3선 조합장으로 농정활동을 더욱 전개하여 이번만큼은 양주에서 제일 먼저 항공 방제하는 농협으로 위상을 높였으면 합니다.

-요즘 농업 및 농협이 어렵다고들 한다. 마침 선거에서 ‘관내 농협 합병’이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은현농협이 중심에 서겠다고 했는데, 방안은?
=지역농협 54년 역사를 보면 정부 지원이라는 미명 아래서의 통제와 정권 바뀔 때마다 개혁이라는 명분의 많은 굴곡 속에서 험난한 제도를 거치며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습니다. 민주화와 글로벌 자유경쟁시대를 접하면서 지역농협 규모로는 한계가 왔다는 게 뜻있는 조합원들의 생각입니다.

지도자의 방향전환이 없고 조합원의 주인의식이 결여된 시점에서의 합병은 새로운 용어일뿐입니다. 전국 농협을 통제·지원하는 중앙회 회원지원부서는 10년 전부터 합병수순을 밟기 시작했고, 2014년 하반기에 양주지역 합병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2015년 3월 전국동시선거가 있기에 시기가 적절치 않아 뒤로 연기되어 있는 상황으로, 작금의 현실을 보면 대규모화 하지 않으면 조합원들에게 편익제공은 물론 손익 악화로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어 더욱 더 농업환경은 어렵고 농협은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3선 조합장으로서 중앙회와 긴밀히 협의하여 합병에 따른 지원금을 많이 확보하여 은현농협 조합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고 ‘제2의 큰 농협’ 탄생을 은현농협이 시작하겠습니다.


-농협중앙회 대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양주지역 조합장협의회 의장과 인사위원장 직분으로 도 단위 지역조합장과 농협발전에 관하여 폭넓은 상호우애 증진과 제도개선, 농협법 개정과 인사업무제도 개선, 지역농협의 지원금 확대 및 상호금융 예금자보험 요율인하 및 보험추진 수수료율 인상을 위한 제도개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양주지역 조합장에게도 이를 홍보하여 제도개선을 하고자 합니다.

-지난 2006년에 이어 이번에도 오재영 후보를 눌렀다. 오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해달라.
=선거기간 동안 심적·정신적 고통을 주었다면 미안합니다. 은현농협 지도자로 나섰던 만큼 더욱 더 은현농협 발전에 앞장서 주길 기대합니다. 오재영 후보님의 공약사항도 면밀히 검토하여 필요하다면 조직의 변화를 실천하여 그 분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조합원 및 임직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제 제14대 조합장이라는 나무를 심었으니 나무에 깨끗한 물과 거름을 줘 튼실한 열매가 열리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나 아니면 안된다’는 패권의식과 분열주의를 버리고 내가 은현농협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농협 운영에 적극 협조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들도 지금 모든 분야가 어렵고 힘이 들고, 행복지수도 국가별 순위도 하위에 머물고 있어 무엇 하나 되는 것 없는 것처럼 느끼지만 조합원님을 위한 꿈은 버리면 안됩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눈을 감으면 꿈을 꾸고, 눈을 뜨면 꿈을 이룬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그러하듯 이 역경을 이겨내고 조합원님들에게 희망을 줄 사람은 임직원 여러분입니다.

그동안 조합원님과 임직원들의 뜨거운 사랑과 격려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5-04-15 16:57:58 수정 송수연 기자(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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