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이 해마다 재산을 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호 의원은 2012년 4억1천198만원(총재산 28억9천24만원)을 증식한데 이어, 2013년에는 6천800만원(총재산 29억5천824만원) 늘었다. 2012년에는 정치자금 증가, 선거비용 보전 등의 이유로 4억원 이상 증가했고, 2013년에는 토지 평가액 등이 올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014년 한해 동안에는 얼마나 늘었을까? 1억7천138만원이다. 이에 힘입어 총재산이 30억원대를 훌쩍 넘었다. 국회의원이 일종의 ‘부의 증식수단’이 되고 있는 셈이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26일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한 정 의원의 재산변동내역을 보면, 2013년 29억5천824만원에서 2014년 31억2천962만원으로 증가했다.
정 의원은 부동산과 예금,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재산목록을 이루고 있다.
연천군 중면(잡종지 10,172㎡)과 왕진면(임야 10,017㎡)에 평가액 7천930만원짜리 땅 2필지를 소유하고 있다.
의정부시에는 신곡동 은하수아파트(134.73㎡)와 가능동 법전빌딩(65.70㎡)을, 양주시에는 덕정동 주공4단지아파트(107.90㎡)를 소유하고 있다. 양주시 덕계동 나라빌딩(264㎡)과 고암동 중흥에스클래스아파트(139.55㎡),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래미안2차아파트(76.03㎡) 등 임차 건물도 3채다. 이들 건물 6채의 전체 가액은 8억1천761만원이나 된다.
자동차는 2010년식 베라크루즈(2,980㏄)와 2005년식 NF쏘나타(1,980㏄)가 있다.
신한은행, 양주중앙신협, 농협, 양주신용협동조합, 믿음신협, 우체국, 국민은행,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 동부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등에 예치된 예금(배우자, 자녀 포함) 등의 경우 1년 동안 3억8천699만원이나 늘어 15억1천407만원이 됐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정치자금 계좌 잔고 증가 및 유가증권 계좌 해약 후 신규 예금계좌 추가라고 신고했다.
주식은 총 3억6천908만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정 의원은 국채(물가 3억주)와 회사채(대우건설 5천만주)를, 배우자는 상장주식(주성엔지니어링 22주)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해 동부제철 1억5천230만주, 배우자는 동부제철 5천800만주 및 동부건설 5천만주, 차녀는 동부제철 3천46만주, 장남은 동부제철 1천522만주가 감소됐다.
사인에게 받아야 할 돈은 5억원이나 되며,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 등은 1억7천96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