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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농부 본연의 자세로 돌아갑니다”
3선 끝으로 용퇴한 김무기 백석농협 조합장
  2015-03-11 14:19:19 입력


지난 2004년 제13대 백석농협 조합장이 된 김무기(64) 조합장은 이후 2008년(제14대)과 2012년(제15대) 내리 당선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3월11일 실시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도 당선은 ‘따 놓은 당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그는 출마하지 않았다.

임기 중 1촌1사 자매결연 추진, 복지지점 개점, 경제사업소 준공, 지역사회돕기 기금 전달, 자랑스런 조합장상 등 각종 수상, 클린뱅크 및 판매사업 파워리더 선정, 하얀돌 조합원 카페 오픈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둔 김무기 조합장을 3월10일 만났다.

-이번 선거(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하지 않은 까닭은?
=후배들에게 양보하기 위해서다. 조합장을 오랫동안 하면 노하우가 있어서 좋지만 나태해진다. 안주하려는 경향이 있다. 적당한 시점에 그만두는 게 옳다.

-2004년부터 3선 조합장 11년 동안 긍지로 삼고 싶은 성과 3가지를 꼽는다면?
=첫째가 하나로마트 확장이다. 지하에 있던 것을 지상화하고 규모를 갖췄다. 둘째, 경제사업소 준공이다. 미래 통합농협을 목표로 만든 것이다.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다. 셋째, 복지지점 개점이다. 복지지역은 백석의 경제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이 있을 것 같다.
=조합원들이 한 자리에서 모든 것을 처리하는 농협을 구상했는데, 그리하지 못했다. 하나로마트 쪽의 도시계획선 때문에 경제사업소를 다른 곳에 설치했다. 도시계획이 빨리 실행되거나 없어져야 조합원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농협이 될 것이다. 아쉽다. 

-양주 관내 농협의 합병에 대한 입장은?
=이제는 지역 단위에서 최소 시 단위로 통합해야 경쟁력이 커진다. 농협을 잘 아는 사람들은 생각이 같다. 지금까지 신용사업으로 경제사업을 유지해왔는데, 이제는 신용사업이 어렵다. 경제사업 자체로 자립할 수 있는 농협이 되기 위해서는 통합이 되어야 한다. 낭비적인 요소도 줄일 수 있다. 시대의 흐름이다.

-이번 선거에 6명의 후보들이 도전했다. 내일(11일) 제16대 조합장이 탄생한다. 후배 조합장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농협 조합장은 선출직이기는 하지만 정치와는 무관하다. 공약은 농협의 테두리 안에서 해야 한다. 농협을 잘 모르고 공약을 남발하는 경우가 있다. 조합장이 되면 본인의 공약이 얼마나 헛된 것이었는지를 깨달을 것이다. 조합장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사업은 수립부터 결과까지 계획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다. 앞으로 묘판사업 등 조합원들에게 필요한 실익사업을 계속 추진하면서, 쉼터 카페나 노래교실, 여성대학, 원로대학 등 문화사업을 중점적으로 병행해줬으면 좋겠다.

-백석농협 임직원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은?
=모든 일에서 능동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특히 비상임 임원들은 조합장이나 집행부가 농협을 아끼고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임원이라는 이유로 집행부의 발목을 잡는 구시대적 행태는 지양했으면 한다.

-조합원들에게는?
=농협의 존재 이유는 조합원이 있기 때문이다. 조합원이 농협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농협을 전이용해달라. 농협을 사랑해달라.

-퇴임 후 계획은?
=재임 기간 중 건강을 돌아보지 않았다. 이제는 농부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건강에도 신경 쓰겠다. 그리고 얼마 전 양주문화원 역사대학에 입학했는데, 새로운 것을 더 배우고 싶다.

2015-03-11 16:16:28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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