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의정부시 당원협의회(위원장 성찬식)는 2월9일 논평을 내고 안병용 시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노동당은 “안 시장은 판결 몇 시간 전에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내려지면 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몇 시간 전에 안 시장이 했던 말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다. ‘네가 두 시간 전에 약속한대로 물러가! 이 나쁜놈아!’”라고 밝혔다.
노동당은 “안 시장은 판결이 내려지기 전 공개발언에서 ‘이번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다 인정하고 시장식을 사퇴하겠다. 저에게 침을 뱉고, 저의 뺨을 때리고, 네가 두 시간 전에 약속한대로 물러가! 이 나쁜놈아! 여러분이 그렇게 해주세요’라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러나 판결이 내려지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항소하겠다’며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약속은 약속이니 지켜야 한다. 의정부시장은 즉각 사퇴하는 게 그나마 남은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