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에 이어 새누리당도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2월6일 성명서에서 “안병용 시장은 43만 의정부시민들께 사죄하고 즉각 의정부시장직을 사퇴하라”고 했다.
새누리당은 “법원의 벌금 300만원 당선무효형 선고는 사필귀정, 인과응보의 판결”이라며 “안 시장은 이제 법원과 검찰에 대해 정치판결, 정치검찰 운운하는 망동을 그만두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안 시장은 판결 선고 1시간 전까지만 해도 본인의 페이스북에 ‘유죄판결이 나올 경우 즉각 시장직을 사퇴하겠다’는 글을 올렸고, 각종 행사마다 인사말을 통해 무수히 많은 시민들 앞에서 자신의 무죄를 강변하면서 ‘유죄판결이 나올 경우 즉각 시장직을 깨끗이 사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며 “결자해지라는 말이 있다. 시민을 하늘 같이 섬기겠다는 안 시장 본인의 말에 책임 지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또 “사법부와 43만 시민을 이제 그만 농단하고, 즉각 의정부시장직을 내려 놓기를 충심으로 권고한다. 대학강단에 섰던 교육자로서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