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인수 문제로 점주와 다투던 50대 여성이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분신했다. 이 사고로 분신 여성이 숨지고 점장과 경찰 등 2명이 화상을 입었다.
2월1일 오후 4시55분경 양주시 만송동 농민마트 사무실에서 여성 김모(51)씨가 몸에 휘발유를 뿌린 채 “마트 인수 관련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다가 경찰이 나타나자 불을 붙였다. 조립식 건물인 농민마트 화재는 1시간여만에 진압됐다.
김씨는 마트 인수를 위해 점주 김모(52)씨에게 계약금 5천만원을 줬지만, 인수 절차가 꼬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