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이 한 전철 7호선 연장 확정 발표가 허위사실유포 및 사전선거운동 논란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홍문종 의원실측은 “2015년에는 첫 삽을 뜨도록 강력히 추진한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으나, 양주에서는 마치 전철 7호선 연장이 확정된 것인양 홍 의원 감사 현수막이 여기저기 내걸렸다.
양주시사회단체(회장 조웅래)는 1월8일 “홍문종 의원님 감사합니다. 7호선 양주까지 연장, 책임지시리라 믿습니다”는 현수막을 걸었다. 한국자유총연맹 양주시지회는 “홍문종 의원님 감사합니다. 7호선 연장 감사합니다. 끝까지 노력바랍니다”고 게첨했다.
이 현수막들은 양주시청 앞과 양주역, 고읍동, 덕정동 등에 내걸려 선관위가 사태 파악에 나섰다.
선관위는 제254조 선거운동기간위반죄에 저촉된다고 판단하고 조치할 방침이다. 현수막 내용이 허위사실인지와는 별개로 ‘홍문종’이라는 이름이 적시됐으며, 다중이 이동하는 곳곳에 게첨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