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인 문희상 국회의원(의정부갑)은 12월19일 10년 전 대한항공에 처남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 “국민과 당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문희상 의원은 이날 비대위 모두 발언을 통해 “처남의 취업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저 때문에 처남이 특혜를 입었다면 제 부덕의 소치”라며 “파란만장한 저의 30여년 정치 역정에 단 한 번도 자식이나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을 한 적 없다는 자부심으로 버텼으나 최근 집안 다툼이 낱낱이 드러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같은 사과 발언 뒤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숙이며 재차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