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측정하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가 12월3일 총 640개 공공기관에 대한 2014년도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청렴도는 외부·내부 청렴도 및 정책고객평가 설문결과에 부패사건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하여 산출했다.
권익위 측정 결과를 보면, 전국 157개 시·군 중에서 동두천시의 종합청렴도는 7.85점(2등급)으로 전국 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전국 74위였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는 오산시(8.06)와 구리시(7.98)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외부청렴도는 2등급(7.99), 내부청렴도는 3등급(7.59)이다.
역시 종합청렴도 2등급인 의정부시는 7.73으로 전국 23위다. 지난해 전국 순위는 84위였다. 경기도에서는 8위를 차지했다. 의정부시는 외부청렴도가 1등급인 8.1인데 비해 내부청렴도는 3등급인 7.46에 그쳤다.
양주시는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이었다. 종합청렴도 6.69로 전국 150위(지난해 103위), 경기도 30위에 머물렀다. 외부청렴도(6.87)와 내부청렴도(6.82) 역시 최하위인 5등급으로 추락했다.
경기도의 종합청렴도는 7.66으로 전국 광역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외부청렴도는 7.94(1등급), 내부청렴도는 8.00(3등급), 정책고객평가는 6.50(1등급)으로 측정됐다.
이번 청렴도 측정 설문조사 대상자는 총 25만 3,819명으로 해당기관의 주요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 17만 6,081명(외부청렴도), 소속직원 5만 6,701명(내부청렴도), 관련 학계와 시민단체, 지역주민·학부모 등 2만 1,037명(정책고객평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