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창 동두천시장과 장영미 동두천시의회 의장, 한종갑 미군재배치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정성호 국회의원과 함께 11월14일 국회를 찾아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차례로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미2사단 캠프 케이시에 210보병여단이 잔류하는 것과 관련 “국가안보를 위해 지난 60년간 희생된 동두천시의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고 주민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력 요청했다.
오세창 시장은 “반미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동두천에 대한 지원대책을 요구하는 것이며, 올 연말까지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면서 “기지촌 오명에 대한 보상과 미군 잔류에 대한 평택, 용산과 같은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황진하 국방위원장은 “동두천 주민들의 답답함과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며, 내 일처럼 생각하고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고,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미군 잔류는 LPP협정 개정대상으로, 입법적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김무성 대표도 “미군기지 반환 잔류시 계획했던 사업이 어떻게 되는지와 국가공단 조성시 분양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