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공무원 등 9명이 무더기 입건됐다.
11월14일 양주경찰서는 향응접대 및 뇌물 혐의로 양주시 공무원 5명과 업자 4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11월1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무조정실은 지난 4월8일 양주시로 내려와 공무원들이 각종 관급공사를 진행하면서 직위를 이용하여 원청업체들을 상대로 특정 관내업체에게 하도급 공사를 몰아주게 하고 접대를 받았다는 비리의혹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자 경기도는 9월22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연루자들을 무더기 중징계했다.
이외에 경기경찰청은 10월23일 양주시 국민체육센터와 섬유지원센터, 청소년수련관, 회암사지박물관 주차장 등 또다른 관급공사 하도급 몰아주기를 문제 삼아 양주시청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양주경찰서는 통장에서 현금 2천700여만원이 발견된 공무원은 출처가 본인으로 확인돼 입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