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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위한 신도시? 우롱말라”
난개발이 초래한 미계획 도시
  2005-11-19 11:47:00 입력

[기획]
무엇이 발전 가로막나
기획 2-2 난개발이 초래한 미계획 도시

마구잡이식 개발계획으로 인해 동두천시 신시가지가 청소년 우범지대로 변하고 있다.

밤이면 반짝이는 청소년 유해시설. 학교주변 가로등과 교통안전시설도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아 청소년들이 각종 유해환경과 사고에 노출되어 있다.

교육청 건너편에 형성된 상가에는 성인오락실, 호텔, PC방 등 청소년 유해시설로 가득하다.

비록 청소년유해시설이 학교환경위생상대정화구역인 200m거리 밖에 있지만 상업용지 안에 학원가가 함께 형성되어 있어 사실상 청소년들이 유해시설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장소라는 지적이다.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물 설치공사 지연도 문제다.

이미 교통영향평가위원회로부터 스쿨존을 비롯해 신시가지 일대 도로·교통시설물에 대한 개선명령이 떨어졌지만 아직까지도 동두천시는 주공측으로부터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변명만 일삼고 있다.

엎친데 덥친격.
최근 신시가지내 실내경마장 유치가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민주택공급지이며 학교와 학원이 들어서 있는 지역에 실내경마장까지 들어서면 청소년들에게 미칠 영향과 함께 교통대란, 사행성 조장이 우려된다며 벌써부터 입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주공4단지에서 하루동안 모은 ‘신시가지 내 실내경마장 유치 반대’ 서명서만해도 920세대. 단 하루만에 1천346세대 중 66.4%의 서명을 받을 정도로 실내경마장 유치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가 크다. 주공1단지와 방범연합회에서도 800세대의 반대 서명서를 접수, 이미 1천700세대가 반대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개발 위주의 지역 특색을 무시한 결과 동두천시는 결국 시민들에게 “서민을 위한 신도시를 세운다는 명목으로 난개발을 해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신시가지의 발전을 가로막는 또 하나의 요인. 바로 아파트분양가 상승이다.

날이 갈수록 상승하는 분양가로 인해 입주민들은 시공사에게 ‘아파트분양원가공개’를 요구하고 있지만 시공사의 반응은 냉담하다.

주공4단지 입주민들은 분양가 상승을 막기 위해 지난 6월 주공측에게 원가공개를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회신을 받지 못하고 있다.

주공4단지 동대표회장은 “입주 당시 분양가로도 현재 입주민들이 분양받을 사정이 될지 모르겠는데 점점 분양가가 상승한다면 서민들이 살 수 있겠냐”며 “말이 임대아파트이지 진정 서민을 위한 아파트인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경원선 전철 지연에 따른 인구유입실패, 환경영향평가의 부실함으로 인한 악취발생, 난개발로 청소년우범지대가 된 신시가지, 시공사의 배불림을 위한 분양가 상승 등 신시가지가 안고 있는 문제는 산더미다.

지연사업 조기 완료, 동사무소 신설, 지행역 인근 열차운행 소음공해 방지, 불법주정차량 단속 등도 해결과제다.

2005-11-19 11:47:00 수정 유진선 기자(likeafil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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