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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언어는 행복의 원천입니다
  2007-10-18 13:47:56 입력

사람들에게 여러 재산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재산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칭찬하는 말입니다. 칭찬의 말은 쓰면 쓸수록 부자가 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전해주는 아내의 따뜻한 한마디는 남편의 상처 난 부분을 아물게 하는 놀라운 치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한마디 때문에 수고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삶의 의미를 느낍니다.

개를 좋아하는 분의 말을 들어보면 집에 들어올 때 아내가 개처럼 반겨주기만 하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이 말을 못해서 그렇지 만약 말을 할 줄 안다면 개들은 지상최대의 언어로 자기 주인을 마음껏 칭찬하고 성원할 것입니다. 그런 상황을 생각해 보면 우리의 언어생활은 너무 지나치지 않습니까? 가끔 “개 같은 OO”라는 욕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말을 개가 알아듣는다면 너무 어이없어서 웃을 것입니다. 개가 저희들끼리 말을 할 수 있다면 못된 개를 보았을 때 저희들끼리 “저 개는 사람 같은 개야!”라고 말할 것입니다.

사람이 알고 보면 얼마나 배은망덕하고, 얼마나 의리가 없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만물 중에서 유일하게 인간에게 주신 놀라운 언어능력을 우리 인간들은 너무 남용하고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잘못된 언어생활 때문에 얼마나 많은 아픔이 생겨나는지 모릅니다. 오늘날 매일 밤 전 인류의 3분의 1이 배고픈 채로 잠자리에 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마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칭찬의 말을 갈망하며 외롭고 상심한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배우자 혹은 자녀에게 칭찬의 말을 주고 있습니까? 칭찬의 말을 주면 반드시 칭찬의 말이 돌아올 것입니다.

어느 날 어떤 여성이 눈이 퍼렇게 멍이 들어서 목사님을 찾아와 상담을 했습니다. 남편이 자기를 그렇게 만들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상담이었습니다. 여러 얘기가 나오다가 목사님이 물었습니다. “때리기 전에 어떤 말을 했지요?” 그분이 대답했습니다. “그래 잘났어. 그래도 사내라고. 당신이 해 준 게 뭐가 있어. 때려 봐! 때려! 아예 죽여!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서...” 그 얘기를 듣고 목사님이 그 여자 분에게 한마디 유머를 던졌습니다. “그래도 남편이 훌륭한 데가 있네요. 죽이라고 하는데 때리기만 했으니까...”

옛말에 매도 벌어서 맞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손의 폭력도 폭력이지만 언어의 폭력도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 옛 고사성어에 촌철살인(寸鐵殺人)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유적인 표현으로 말 한마디로 심장을 뒤집어 놓는다는 뜻입니다. 자존심 다 꺾어놓고 평화와 인격을 기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부부싸움에 대한 연구가 많이 있지만 가장 확실한 결론은 100% 일방적인 희생은 없다는 것입니다. 상대방 죄도 있지만 내 죄도 있고 내 허물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허물은 역시 절제된 언어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항상 절제된 언어로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 가는 여러분들이 되지 않겠습니까?

목사 (http://www.john316.or.kr)

2007-10-18 13:47:56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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