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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주시청 소속 정다운(왼쪽), 김잔디 선수. |
양주시청 소속 유도 선수들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선사했다.
정다운(세계랭킹 14위)은 9월21일 여자 유도 63㎏급 결승에서 양준샤(중국·세계랭킹 19위)를 누르고 승리했다. 정다운은 연장 2분27초에 양준샤를 업어치기 유효로 ‘골든 스코어’를 따내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유도 첫 금메달이었다.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다운은 8강전에서 창야자우(대만), 4강전에서 발도르 문군치메그(몽골)를 차례로 한판으로 제압했다. 정다운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세계랭킹 1위였던 우에노 요시에(일본)를 눌렀지만 아쉽게 5위에 그친 바 있다.
여자 유도 57㎏급에 출전한 김잔디(세계랭킹 35위)는 결승전에서 야마모토 안주(일본·세계랭킹 11위)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57㎏급에서 은메달을 땄던 김잔디는 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렸지만 2대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잔디는 4강에서 세계랭킹 9위 도르수렌 수미야(몽골)를 한판승으로 꺾는 등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까지 진출했다.